공안검사들이 ‘전태일 평전’ 열독한 까닭은…
2010. 2. 16. 14:16ㆍ 인물열전
공안검사들이 ‘전태일 평전’ 열독한 까닭은…
“노동문제 균형감 있게 접근” 공안포럼 텍스트로 |
권로미기자 romi@munhwa.com |
검찰의 공안검사들이 일제히 ‘운동권의 필독서’나 다름없는 ‘전태일 평전’을 열독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대검찰청 공안부(신종대 검사장)에 따르면 1월 말부터 월 2회 ‘공안포럼’을 개최, 간부들이 전국의 공안검사들과 함께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있다. 지난 1월 말에 열렸던 첫 번째 강연회의 연사였던 노동법 전문가 조영길 변호사는 강연에서 조영래 변호사의 ‘전태일 평전’과 스티븐 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일독을 공안검사들에게 권유했다. 조 변호사는 “노동운동은 전태일 평전에서 보여지는 노동자층의 ‘절박함’과 스티븐 코비 박사의 저서가 대변하는 ‘경영의 합리화’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두 책을 추천했다. 공안검사들이 노동운동을 파악하려면 두 책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안검사들은 학창 시절 한번쯤 읽어 봤을 ‘전태일 평전’을 도서관이나 서가에서 꺼냈다. 올해 40주기를 맞는 전태일 열사는 서울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다가 노동3권을 외치면서 분신했다. ‘전태일 평전’은 1983년 출간 이후 100만부 이상 팔려 나갔다. 봉욱 대검 공안기획관은 “공안포럼은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에 대한 이해를 넓혀 보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앞으로 사안을 균형감 있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지방의 공안검사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공안포럼에 참여한다. 2월 초에는 ‘독일 노동운동의 역사와 쟁점’을 주제로 열렸고, 3월8일에는 ‘한국 진보세력의 연구’를 주제로 개최된다. 권로미기자 romi@munh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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