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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에서 그리고 있는 선계와 신선들의 진기한 불사약 종류

한강의 언덕 2008. 12. 2. 16:32



▷ 토끼전에서 그리고 있는 선계와

신선들의 진기한 불사약 종류


 용왕이 잔치를 베풀고 토끼를 대접할 새, 금광초 불로초는 옥반에 버려 있고 옥액경장은 잔마다 가득하고 전악을 아뢰며 미녀 수십인 이 쌍쌍이 춤추며 능사파를 노래하니 (중략)

토끼 근시를 따라 한 곳에 이르니, 운모 병풍과 진주 밭을 사면에 드리웠는데, 광채 영롱하고 석반을 올리거늘 진수성찬이 모두 인간에서는 보지 못한 바라

(<토끼전>, 50-51쪽).

이는 토끼가 용궁에 들어가 해중진미(海中珍味)로 대접을 받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인간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진기한 불사약, 옥액경장, 운모 병풍, 진주밭 등이 등장하고 있다. 바로 용궁은 선계와 같이 장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수궁이란 인간 세상에서 볼 수 없는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곳, 즉 별천지라고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제호관정[醍醐灌頂]

醍 맑은술 제

醐 우락떠껑이호

灌 물댈 관

頂 정수리 정

---제호탕을 정수리에 붓는다는 뜻으로, 정신이 시원하고 깨끗함을 이르는 말

---좋은 음료를 정수리에 들이붓는 듯하다.

---실제로 외부에 있는 신선이 마시는 음료수가 아니라,  내부에서 솟아나는 젊어지는 샘물의 일종이다. 즉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뇌하수체 호르몬을 의미합니다.

내부의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 마치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느낌으로 다가 오기 때문에 제호관정이라고 표현합니다.

---신선이 사는 세계에서 향기로운 제호탕을 머리 바깥에서 조금씩 부으면 시원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더운 날에 시원한 제호탕을 바깥에서 조금 씩 부어주고 안으로는 뇌 부위가 활성화되어 뇌하수체 호르몬이 펑펑펑 활기차게 솟으면 몸과 마음이 젊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제호탕

오매, 사인, 백단향, 초과를 가루로 만들어 꿀에 재어 끓였다가 냉수에 타셔 마시는 청량제입니다.

▷옥액경장(玉液瓊漿)

玉 구슬 옥

液 진 액

瓊 구슬 경

漿 즙 장

1. 신선이 마시는 음료수

2. 빛깔과 맛이 좋은 술

3. 실제로 외부에 있는 신선이 마시는 음료수가 아니라,  내부에서 솟아나는 젊어지는 샘물의 일종이다. 즉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뇌하수체 호르몬을 의미합니다.

신선이 사는 세계에서  빛깔과 맛이 좋은 술을 마시면서 내부에서는 뇌하수체 호르몬이 술에 취하 듯 분비되면 새로운 세상 모든 근심 걱정이 없는 세계에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제호관정과 옥액경장은 뇌하수체호르몬을 2가지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선들이 먹는 향기로운 음료수를 많이 마시고 내부에서 솟아나는 신선들의 음료수에 취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 보는 것이 어떨는지요?

▶뇌하수체

정의

척추동물에서 볼 수 있는 타원형의 내분비기관. 전엽·중엽·후엽으로 나뉘며 호르몬의 분비와 조절에 중요하다.

뇌하수체


사람에서는 코의 바로 뒤쪽 두개강(頭蓋腔)내에 위치한다. 시신경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어 종양이 생길 경우 시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앞쪽에서부터 전엽 ·중엽 ·후엽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전엽은 회적색을 띠고 후엽보다 크며, 후엽은 회백색을 띠며 뇌하수체 전체의 4분의 1 정도의 부피이다. 중엽은 전엽과 후엽 사이에 있는 작고 좁은 부분으로서 전엽의 일부이다.

전엽 세포는 일반적으로 전엽세포수의 약 50%를 차지하며 색소에 잘 염색되지 않는 주세포(主細胞, γ 세포), 주세포보다 약간 크고 산성색소에 염색되는 호산성 세포(α 세포), 전엽세포의 약10% 정도를 차지하고 염기성 색소에 염색되는 호염기성 세포(β 세포)로 분류된다. 임신 중에는 뇌하수체의 부피가 커지며, 특히 주세포가 증식·비대해져서 주세포를 임신세포라고도 한다. 중엽은 사람의 경우, 뇌하수체 전체의 2% 정도의 부피밖에 안 되며, 내강에는 콜로이드 물질을 함유하는 세포가 많다. 후엽은 주로 신경세포와 그 섬유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밖에 결합조직과 풍부한 혈관망 ·색소과립이 있다.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기능항진이 일어날 경우 유즙분비호르몬과잉증이나 거인증, 말단비대증이 올 수 있으며, 기능저하가 일어날 경우 범뇌하수체기능저하증(Panhypopitutarism, Simmond씨 병)이나 왜소증, 소인증, 요붕증, 항이뇨호르몬 부적절 증후군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엽

뇌하수체의 전엽에서는 각종 전엽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들 주세포(主細胞) ·호산성 세포(α 세포) ·호염기성 세포(β 세포)와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먼저 성장촉진 호르몬은 호산성 세포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호르몬은 발육 중인 어린이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분비가 과잉되면 거인증(巨人症)이 되고, 성인의 경우는 말단거대증(末端巨大症)이 된다. 반대로 발육 시에 분비가 장애를 받으면 주유(侏儒)가 된다.

생식선자극 호르몬은 호염기성 세포에 속하는 듯하다. 이것은 난소나 정소에 작용하여 난자나 정자의 형성을 촉진한다.

황체형성 호르몬도 호염기성 세포인 듯하며, 배란 후의 황체형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부신피질자극 호르몬(ACTH)은 호염기성 세포에서 분비되는 듯하다. 부신피질을 자극하고, 특히 코티존 분비와 젖의 분비를 촉진한다.

갑상선자극 호르몬(TSH)도 호염기성 세포에서 분비된다고 한다.

젖분비자극 호르몬은 젖샘을 자극해서 말단에서 방출되어 주위에 있는 혈관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중엽

사람의 경우 중엽의 작용이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하등동물에서는 인터메딘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며, 흑갈색 멜라닌 색소를 확대하여 피부를 검게 하는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