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요계의 영원한 별, 나애심[羅愛心] [본명 전봉선(全鳳仙)]
가요계의 영원한 별, 나애심[羅愛心] [본명 전봉선(全鳳仙)]
요약
한국의 대중가수·영화배우. 1950~60년대 이국적인 외모와 탁음이 섞인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와 배우로 인기를 얻었다. 대표곡으로 <밤의 탱고>, <과거를 묻지 마세요>, <미사의 종> 등이 있으며, 영화 ≪구원의 애정≫(1955), ≪백치 아다다≫(1956), ≪쌀≫(1964), ≪나는 너를 싫어한다≫(1957) 등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출생-사망 1930. 09. 05. ~ 2017.12. 20
본명 전봉선
활동분야 영화, 대중가요
출생지 평안남도 진남포
주요작품
가요 <밤의 탱고>, <과거를 묻지 마세요>, <백치 아다다>, <미사의 종>, 영화 ≪여군≫(1954), ≪구원의 애정≫(1955), ≪백치 아다다≫(1956)
본명은 전봉선(全鳳仙). 1930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진남포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1.4후퇴 때 국군을 따라 남하했다. 당시 중앙방송국에서 근무하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겸 작곡가였던 오빠 전오승이 작곡한 <정든 화랑님> 등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대구에서 작곡가 김동진이 이끄는 이북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꽃초롱'에 입단하면서 무대활동을 시작했고, 막내 동생인 가수 전봉옥 등과 함께 '아리랑시스터즈'를 결성해 미8군 쇼무대에서도 노래했다. 데뷔 첫 앨범은 오빠 전오승이 작곡한 <밤의 탱고>, <정든 님>과 같은 블루스 리듬의 곡들이었다. 이 당시 <빈대떡 신사>로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 한복남이 '나애심(羅愛心)'이라는 예명을 지어주었다. 이후 나애심이라는 예명으로 <언제까지나>, <미사의 종>, <황혼은 슬퍼>, <과거를 묻지마세요>를 비롯해 1960년대까지 <맘보는 난 싫어>, <해 떨어지기 전에>, <아카시아 꽃잎 질 때> 등을 히트시키며 300여곡을 남겼다.
또, 그녀는 노래솜씨와 함께 당시로서는 글래머한 이국적인 용모와 허스키한 목소리로 주목 받으며 100여편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한국전쟁 직후 한형모 감독으로 부터 공보처에서 제작하는 문화영화에 출연 제의를 받아 ≪여군≫(1954, 조정호), ≪불사조의 언덕≫(1955, 전창근) 등에 출연했다. 첫 극영화의 주연을 맡은 ≪구원의 애정≫(1955, 민경식)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스타덤에 올랐고, ≪물레방아≫(1956, 이현), ≪백치 아다다≫(1956, 이강천), ≪쌀≫(1964, 신상옥), ≪나는 너를 싫어한다≫(1957, 권영순), ≪육체의 고백≫(1964, 조긍하), ≪감자≫(1968, 김승옥) 등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영화 ≪구원의 애정≫의 주제가 <물새 우는 강 언덕>와 ≪백치 아다다≫의 주제가 <백치 아다다>는 영화와 노래가 함께 크게 히트하였고, 자신이 출연한 많은 영화들의 주제가를 직접 불렀다.
나애심은 노래솜씨와 함께 폭 넓은 연기로 비참한 여주인공에서 술집 마담과 백치에 이르기까지, 또 이국적인 정서를 풍기는 여인에서 향토물의 토착적인 여인상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역할을 두루 소화해낸 여배우였다. 그녀의 집안은 연예인 집안으로도 세간의 화제를 모았는데 연주자 겸 작곡가였던 전오승은 그녀의 오빠, 가수 전봉옥은 여동생이었고, ‘1988년’ 라는 노래로 인기를 얻었던 가수 김혜림은 딸, 영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 신상옥)에서 '옥희'역을 맡았던 전영선은 그녀의 조카이다. 1970년대 들어서면서 가족을 위해 영화출연을 자제하였고, 1983년 이후에는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가정과 신앙생활에만 전념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나애심 [羅愛心]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