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전씨 필구공(임하군파) 화수회
존경하는 우리 정선 전씨 휘필구공 강릉문중 이사회의 원로이사님을 비롯한 이 자리에 계신 문인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최근 들어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주변 강대국들로부터의 군사적 위협 및 경제적 위협으로 말미암아 경제성장의 마이너스와 안보정세가 유례없이 매우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혼돈의 시대를 맞이하고 그 한가운데에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실업자가 많아졌으며, 공단의 중소기업들은 한집건너 한집씩 도산하여 폐업으로 문을 닫은 공장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이 모든 역경은 투철한 강인함과 공명정대함과 지혜로움이 결여된 한 리더 ( leader)의 역량부족으로 무능함과 더불어 그 이하의 모든 부문 책임자들의 해당업무에 대한 대처능력 전문지식의 부족함으로 인해 형편없이 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춘’이라는 시를 지어 우리들에게 영원한 감동을 준 독일 태생의 시인 사무엘 울만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만으로는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었을 때 비로소 노화되는 것이다’ 그렇습니다. 이상은 우리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며 결코 잃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이상을 가질 때 그 삶은 빛나는 것입니다.
우리 문중도 큰 이상을 가지고 힘차게 도약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선 전씨 휘 필구(弼龜)公 강릉문중은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문중을 위하여 문인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하여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임기동안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융성한 문중을 만들도록 열과 성을 다 하겠습니다.
빛나는 숭조정신을 이어받아 정성으로 시제를 봉행하고, 후손들이 언제라도 찾아와서 묘소를 참배할 수 있도록 선영을 잘 보살피고 수호하겠습니다. 문중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사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기 모이신 3대소가(大小家) 구성원들의 대동단결과 헌신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슬기와 지혜를 모아서 문중을 발전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섭시다.
이는 360년 전에 강릉에 터를 잡고 강릉 사회 발전에 공헌한 선조(先祖)들의 업적을 더욱 선양시키게 될 것입니다. 또한 명문의 위상을 지킬 수 있으며, 어려운 일이 생겨도 이를 극복하여 문중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문중이 더욱 번창하기 위해서는 젊은 문인들의 활약이 더욱 커야 할 것이며, 이 젊은 문인들이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문중 원로께서 지도와 성원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정선 전씨 사업 중 대동세보(大同世譜)를 2020년 초반 발간예정으로 작업 중임과 동시에 전자족보(電子族譜)를 간행(刊行)하여 자손만대(子孫萬代)에 전(傳)하려는 대업(大業)을 시행(施行)하게 됨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선 전씨 대동세보를 새로이 개정함에 있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상호 격려와 배려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제개국의 십제공신(十濟功臣)이신 환성군 시조의 위훈고절(偉勳高節)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더 빛나는 명문거족(名門巨族)의 후손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초, 제가 회장 취임인사 말씀을 드릴 때 임기 내 문중 자산을 잘 운영하여 여러 종인들께 피부에 와 닿는 복지혜택을 드릴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 공약(公約)을 이행하기 위하여 수익성이 좋은 상가건물 매입 계획을 추진 중에 있음을 보고 드립니다. 이 외에도 문중발전을 위하여 많은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문중이 밝은 미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배전의 협조를 부탁드리며 하시는 일마다 성취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기 2019년 7월 28일
정선전씨 휘필구공 강릉문중 회장 55세 전찬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