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 11:05ㆍ게시판
제사상 차림
(홍동백서, 조율이시, 조율시이)
Ⅰ. 진설(陳設)
제사에 대한 황희 정승 고사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와 "아버지 제삿날에 우리 집 소가 새끼를 낳았는데 제사를 지낼 수야 없지 않겠습니까?"라 물었대요.
황희 정승 왈, "그야 지낼 수 없지"
다른 사람이 찾아와 "오늘 우리 집 돼지가 새끼를 낳았지만 내일 아버지 제사는 지내야겠지요?"라 물었어요.
황희 정승 왈, "그야 물론 모셔야지."
그 모습을 본 황희 정승 부인이 물었어요.
"한 사람은 안 된다 하시고, 다른 사람은 된다하시니 어찌된 일이오?"
황희 정승 왈 "소나 돼지를 낳은 것보다 제사가 중요한 것인데 제사를 지내고 싶어 하는 놈은 지내라 하고 지내고 싶어 하지 않는 놈은 지내지 말라 하였을 뿐이오."
중요한건 격식보다는 조상을 기리는 정성스런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제사 때 법식에 따라 상위에 음식을 차리는 것. 진설법은 각 지방의 관습이나 풍속, 가문의 전통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家家禮)
진설의 순서에 따라
맨 앞줄에는 과일을 놓는데,
이때 '조율이시'와 '홍동백서'를 지켜야 한다. 조율이시(棗栗梨枾)는 과일을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는 것을 말하며, 홍동백서(紅東白西)는 붉은 색 과일은 동쪽, 흰 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을 뜻한다.
둘째 줄에는 '생동숙서'와 '좌포우혜'의 원칙에 따라 나물과 포를 놓는다.
생동숙서(生東熟西)는 김치 등 날것은 동쪽에 놓고 익힌 나물은 서쪽에 놓는 것이며, 좌포우혜(左脯右醯)는 포는 좌측에 식혜는 우측에 놓는 것이다.
셋째 줄에는 탕을 놓고,
넷째 줄에는 적과 전을 놓는데,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어류는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의 법칙에 따라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한다.
다섯째 줄에 밥과 국을 놓는다.
이 때 제주가 제상을 바라볼 때 오른쪽이 동, 왼쪽을 서라 한다. 고서비동(考西妣東: 부친은 서쪽, 모친은 동쪽), 반서갱동(飯西羹東: 밥은 서쪽, 국은 동쪽)
오른손을 바른손이라고 하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가 식사를 할 때, 오른손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예컨대, 어동육서의 경우 우리가 보기에는 물고기는 오른쪽 육고기는 왼쪽입니다.
그런데 지금이야 어쨌든 예전에는 어류보다 육류가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하여 육류가 왼쪽에 있다면 먹기에 불편할 것입니다.
하지만 신위(지방)에 조상님이 앉아 계신다고 생각하면 어동육서가 아니라 어서육동이 되는 것이고 조상님의 오른쪽에 육류가 있으니 먹기가 편하시라고 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지 음양의 이치와는 관계가 없다고 사료됩니다.
즉, 제사상은 조상님에 올리는 밥상일 뿐입니다.
제사상을 놓고 보면 아시겠지만
우리의 상차림처럼 귀한 음식은 가까이에 그렇지 않은 음식을 멀리 놓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다만 바뀌는 것이 있다면 음양의 이치에 따라 죽은 자는 음이므로 밥(메)과 국(갱)의 위치가 바뀌는 것이고 이것을 제외한다면 일반 상차림과 다를 것이 없는 것입니다.
또한 제사 절차 중 삽시(숟가락을 밥에 꼽는 것)를 할 때, 숟가락의 안쪽이 우리가 먹을 때와 반대이지만 조상님의 편에서는 오른쪽이 되는 것입니다.
Ⅱ. 과일 진열은 어떻게 할 것인가?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일까?
조율이시(대추, 밤, 배, 감)일까?
조율시이(대추, 밤, 감, 배)일까?
1. 진설사례
<1>. 홍동백서는 붉은 과실은 동쪽, 흰 과실은 서쪽에 놓는 진설법입니다. 아래는‘홍동백서’진설 사례입니다.
===================[신위]====================
[서]==<栗>==<梨>==<果>==<果>==<枾>==<棗>==[동]
<2>. 조율이시 진설법은 ‘이서위상’으로 서쪽부터 진설합니다. 아래는‘조율이시’진설 사례입니다.
==================[신위]====================
[서]==<棗>==<栗>==<梨>==<枾>==<果>==<果>==[동]
<3>. 조율시이 진설법은 ‘이서위상’으로 서쪽부터 진설합니다. 아래는 ‘조율시이’진설 사례입니다.
==================[신위]====================
[서]==<棗>==<栗>==<枾>==<梨>==<果>==<果>==[동]
2. 주장1
“조율이시(棗栗梨枾)”로 해야 한다
대추, 밤, 배, 감 의 차례로 제사상에 놓아야 한다.
대추와 밤을 놓은 다음 감을 놓아야 하는지, 배를 놓아야하는지 그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남의 제사에 감 놔라. 배 놔라한다"는 말이 생겼다.
가을철 수확하는 과일의 색깔 음양에 맞추어 진열한다.(自然秩序)
3. 주장2
“조율시이(棗栗枾梨)”로 해야 한다
대추, 밤, 감, 배의 차례로 놓아야 한다.
대추는 씨가 하나이다. 곧 임금을 상징한다. 밤은 알맹이가 셋이다. 삼정승을 뜻한다. 감은 씨가 6개이다. 육조판서를 뜻한다. 배는 씨가 8개이다. 8도 관찰사를 뜻한다.
따라서 서열대로 놓아야 맞는다는 것이다.
가문이나 학파의 이기질서(理氣秩序)에 따라 놓는 것이다.
그러면, 사과는 어디에 놓을까? 아마도 예전에는 사과가 없어서 그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사과 또한 배만큼이나 일반적인 과실이다. 어떤 이는 슬그머니 배 옆에 사과를 놓고 만다. 누군가가 따지고 들면 할 말이 없다.
4. 주장3
“홍동백서”로 해야 한다
붉은 색 과일은 동쪽에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아야 한다.
홍동백서는 동쪽은 양의 기운이므로 대추를 제일로 치고, 서쪽은 밤을 제일로 칩니다(밤 율 栗이라는 글자를 풀어쓰면 西木이되죠). 따라서 동쪽 첫 번째에 대추, 그 다음 서쪽 첫 번째에 밤. 동쪽 두 번째에 감, 서쪽 두 번째에 배순으로 놓아야 한다.
5. 학문적 근거
제상 과행(果行) 진설(陳設)에 과실(果實)의 종류를 지정한 예서(禮書)는 없습니다. 까닭은 그 류(類)가 많아 종류를 정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까닭에 다만 품수(品數)만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살펴 보건대 홍동백서(紅東白西) 진설법(陳設法)은 예기(禮記) 교특생편(郊特牲篇)에 변두(籩豆)는 우수(偶數)로 음양법(陰陽法)에 따라 토산품(土産品)과 수산품(水産品)(수초류)을 담는다 하였으니 동(東)은 양(陽)이요 서(西)는 음(陰)이며 홍(紅)은 양(陽)이 되고 백(白)은 음(陰)이 되어 혹 가문에서는 과실을 이에 근거하여 홍동백서(紅東白西)로 진설(陳設)치 않나 생각 들며,
조율이시(棗栗梨枾) 진설법(陳設法)은 방씨(方氏)의 설(說)에 변(籩)에는 조율(棗栗)을 담는다. 함이 있어 이에 이서위상(以西爲上)이니 대추를 서쪽으로 놓은 다음 밤을 놓았습니다.
●郊特牲籩豆偶陰陽之義也籩豆之實水土之品也
●方氏曰籩之實若棗栗之類豆之實若菁韭之類所謂土之品也
‘사례편람’ 등의 예서에는 보통 앞 열의 왼쪽에서부터 대추, 밤, 배, 감(곶감)의 순서로 놓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배와 감은 순서를 바꾸기도 한다. 앞 열의 오른쪽에는 약과, 유과 등의 과자류를 놓는다.
주자가례(문공가례)를 기초로 한 제례중 상차림은 헌종, 숙종조 남인과 서인의 당쟁으로 인하여 제례 까지도 같게 못한다 하여 서로 다르게 제상 차림을 한 고질적인 병폐의 소산인 듯하다. 거의가 조율이시로 차리는 것 같습디다
예문에 "棗西栗次"라는 문구는 있다는데 전거는 모름.
6. 조율이시 해설
♣ 대추 : 대추는 원래 암수 한 몸인 나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열매가 아주 많이 열리는데, 꽃이 핀 곳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는 것을 바라보아 후손의 번성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대추씨는 통씨여서 곧 절개를 뜻하며 순수한 혈통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밤 : 밤나무는 다 자라고 난 뒤 죽은 밤나무를 캐보면 처음 싹을 틔웠던 밤톨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바로 이런 밤을 제사상에 올리는 이유는 자신의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 배 : 배는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합니다.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내고 있고 이것은 바로 민족의 긍지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배의 속살이 하얀 것은 우리 백의민족에 빗대어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제물로 쓰인다는 설이 있습니다.
♣ 감 : 열매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나무를 꺾어 보면 속에 검은 신(심)이 없고, 감이 열렸던 나무를 꺾어 보면 검은 신(심)이 있습니다. 이걸 두고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그만큼 속이 상하였다 하여 부모를 생각하여 놓는다는 설이 있습니다.
7.영양학적 해설
◆대추
비타민C 귤의 7배, 속 편안하게
대추는 제상의 ‘악장’ 격이다. 첫째 자리에 놓인다. 혼례를 마친 새색시의 치마폭에 시부모가 한 움큼 던져주는 과일이기도 하다. 여기엔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한 그루의 대추나무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열매가 많이 맺혀서다.
요즘은 대추가 다산(多産)의 상징이 아니라 노화를 억제하는 과일로 더 유명하다. “대추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는 옛말까지 있다. 환갑 잔칫상에 대추가 단골로 오르는 것은 이래서다. 대추의 노화 억제 비결은 비타민C에 있다. 비타민C 함량이 귤의 7배 이상이다. 비타민C는 노화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비타민이다.
추석에 과식한 뒤 소화를 시키는 데도 유용하다. 『동의보감』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속을 편안하게 하며 온갖 약을 조화롭게 한다.”고 기술돼 있다. 각종 한약에 대추가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는 것은 이래서다.
“대추 세 개로 한 끼 요기를 한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대추는 허기를 없애주고 힘이 생기게 한다. 높은 당질 함량 덕분이다. 단 풋대추를 과다 섭취하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은 기억해야 한다.
◆밤
차례 상에서 대추 바로 옆에 오르는 것이 밤이다. 밤은 조상과의 끊지 못할 연(緣)을 뜻한다. 최초의 씨밤(조상)은 다른 밤들과 달리 땅에 떨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밤나무에 달려 있다. 조상을 모시는 위패·신주를 밤나무로 깎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밤은 동쪽에 놓이는 ‘홍’(붉은색)의 과일이나 컬러 푸드의 관점에서 보면 노란색 식품이다. 속살이 노래서다. 밤 알맹이가 노란 색을 띠는 것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때문이다. 카로티노이드는 귤·당근에도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이다. 노화·성인병을 유발하는 유해산소를 제거해 준다.
『동의보감』에선 밤을 “가장 유익한 과일”로 칭송했다.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옛말도 있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천연 영양제’여서다. 특히 견과류 중에선 유일하게 비타민C가 들어 있다. 생밤 10개만 먹어도 비타민C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술안주로 생밤이 좋은 것은 비타민C가 알코올의 분해를 돕고 숙취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밤은 지루한 귀성·귀경길의 간식용으로 지참할 만하다. 생밤은 차멀미로 거북해진 속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
◆배
숙취 해소에 좋고 육류 소화 도와
속살이 흰 백색 식품이다. 동서고금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아온 과일이다. 그리스의 역사가 호메로스는 ‘신의 선물’이라고 극찬했다. 중국에선 과종(果宗)이라 불렀다. 과일 중 으뜸이라는 의미다.
귀경길에 지쳤을 때 먹으면 금세 힘이 난다. 과당 등 당분이 풍부해서다.
모처럼 만난 가족·친지와 함께 술자리를 가질 때 술안주로도 권할 만하다. 주독(酒毒)을 풀어주는 다당류인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풍부한 성분으로, 과음한 뒤 콩나물국을 먹으라고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수분이 많은 배는 갈증이나 주갈(酒渴)이 날 때 먹어도 효과적이다.
추석 때 과식하거나 특히 고기를 먹었을 때 후식으로 배를 올리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 식품인 배는 산성 식품인 쇠고기·육회·불고기·삼겹살 등 육류와 찰떡궁합이다. 배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 효소는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한다. 육회나 불고기를 잴 때 배를 넣는 것은 이래서다. 고기를 먹은 뒤 디저트로 배를 먹으면 소화도 잘된다.
배가 주재료인 추석 절식도 있다. 배에 통후추 서너 개를 깊숙이 박은 뒤 이것을 생강 넣은 꿀물이나 설탕물에 넣고 끓인 배숙(일종의 화채)이다. 배즙·생강·꿀을 넣은 뒤 중탕해 만든 이강고라는 술도 유명하다.
◆감
갈증 없애고 이뇨 촉진하는 작용
감은 인고(忍苦)를 상징한다. 고욤나무 줄기에 감나무를 접붙이는 산고가 있어야 비로소 열매가 열리기 시작한다는 이유에서다.
추석 때 감은 숙취 해소용 과일로 유용하다. 감의 타닌(떫은맛 성분)이 알코올의 흡수를 지연시켜서다. 또 위의 열독(熱毒)을 제거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이뇨를 도와 술을 빨리 깨게 하는 효능도 있다. 알코올의 분해를 돕는 과당·비타민C 성분도 풍부하다.
그러나 홍시는 위통을 일으킬 수 있고 술에 더 취하게 한다고 해서 한방에선 술자리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과일로 친다. 감은 위궤양·심장병·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겐 유익하지만 변비·빈혈·저혈압이 있는 사람에겐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임산부에게도 권하지 않는다. 감의 타닌 성분이 무엇이든 거둬들이는 수렴(收斂) 효과를 지닌다는 이유에서다.
많이 먹으면 몸이 냉해진다는 말도 있지만 곶감은 그럴 염려가 없다.
◆ 이(梨.배)는 이(利)가 된다.
예부터 "이(梨.배)는 이(利)가 된다" 하여 배는 건강에 유익한 과일로 여겨져 왔다.
배의 주성분은 수분이다. 국내 소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신고 배의 경우 수분이 88%에 달한다. 배에는 펙틴 등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를 막아주며 콜레스테롤 강하에 도움이 되고, 노화 방지에 주효한 비타민C와 적정 혈압 유지에 효과가 있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배의 까칠까칠한 부위에 있는 석(石) 세포는 장(腸)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한다.
또 배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육회에 배를 썰어 넣거나 고기 먹은 후 후식으로 섭취하면 소화가 잘되므로 육류와 더불어 배를 섭취하면 좋다.
한방에서는 갈증, 음주 후의 조갈증, 원기회복, 해소, 천식, 변비, 이뇨, 기침에 좋은 과일로 배를 꼽고, 공기가 건조한 겨울에 인후염, 기관지염 등에 걸린 환자나 당뇨병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일컬어진다.
그러나 배는 성질이 차가워 평소 소화불량, 설사, 냉증이 있는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냉해져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겠다. 당뇨가 있는 경우엔 1/4개가 적정 섭취량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 사과가 익는 계절이면 사람이 건강해진다
서양속담에 ‘사과가 익는 계절이면 사람이 건강해진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사과에 함유된 풍부한 칼륨, 유기산, 섬유소,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우리 몸에 아주 유익하다.
칼륨은 소금성분 나트륨을 우리 몸 밖으로 쫓아낸다. 혈압 높은 사람에게 사과가 권장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칼륨 섭취가 부족하면 발육부진, 만성피로 등이 유발된다.
사과에 신맛을 주는 능금산, 구연산, 주석산(酒石酸) 등 유기산은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 또 사과의 섬유소인 펙틴은 설사를 멎게 하고 변비환자에게 대변이 잘 나오게 한다.
건강한 사람은 사과를 아무리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심근경색. 당뇨병 환자는 사과를 먹은 후 반대로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사과의 섬유소는 혈당을 떨어뜨리지만 한 개의 열량이 100 ㎉나 되므로(밥 한 공기 3백㎉) 당뇨환자의 경우 하루 한 개 이상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1/3개 정도가 적정 섭취량이다.
플라보노이드는 동맥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 심장병을 예방한다.
사과의 건강 성분은 껍질에 대부분 몰려있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사과에서 얻은 물질을 사람의 간암. 대장암 세포에 떨어뜨렸더니 암세포 증식이 현격히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껍질을 벗긴 사과 추출물은 암 억제효과가 훨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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