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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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를 참(斬)하라는 상소(請斬普雨疏)
疏 嘉靖四十四年 乙丑 八月, 與金宇宏 敬夫, 趙徽 子美, 高應擎 伯樑, 李熹 子脩, 李仁壽 靜叟, 呂應龜 文瑞, 共治疏請斬賊僧 普雨 。 連二十餘上, 而先生至三疏, 請斬普雨疏 臣等伏以國家將興. 聽於民, 國家將亡, 聽於神。 神民之際, 興亡之判, 自古人君非不知之, 而或聽於民 。 或聽於神者. 豈非天使之然 而不自知其興也 亦不自知其亡也歟 。今臣等累日伏閤. 抗忠極言, 而 殿下之於普雨. 蔽痼已甚. 反以謂一國之言. 皆無足信也 意者 天有危亡之禍, 降在朝夕 、 而令 殿下不自覺其非耶. 不然, 奈何以 殿下之聰明. 蠱惑至此也 拒諫至此也 雖以匹夫之賤, 聞人之言, 必自反也 猶知畏懼. 況萬民之上. 擁萬民之情. 左右國人。皆曰可殺 而 殿下獨以爲不可殺者. 抑何耶。夫好生之心, 人君之德, 如其無罪。則雖以草木禽獸之微 固不可枉殺 如其有罪。雖以勳舊..
2023.08.24 -
옛날 해인사에 놀던 추억을 회상하며
憶海印寺舊遊 滄洲 全克恬 罷會仙山共下樓 今來一十七春秋 每傷到老多年别 仍憶論交少日遊 宇宙百年身役役 海雲千里夢悠悠 當時寺壁同題句 卻入紗籠裹者疇 옛날 해인사에 놀던 추억을 회상하며 창주 전극념 선산(仙山)에서 모임을 끝나고 함께 누각에 내려오느라고 17년이 지나서 이제 왔다. 늘그막에 몇 년씩 이별할 때마다 매양 마음이 아프니 이내 소년일 때 놀던 깊은 우정을 추억하네 우주에서 백 년을 쉬지 않고 애쓰니 바닷가 구름이 천 리이니 멀고 먼 꿈길이었다. 당시 해인사 벽에 같은 주제의 글귀가 있었는데 그러나 비단 보자기에 싸서 누가 (창고에) 넣었는가? [국역] 전과웅 [출처] 창주선생문집
2023.08.21 -
이조판서 전경선(全敬先)
◉ 이조판서 전경선(全敬先)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 역사서에서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 다만 그의 사후에 증정된 만사(挽詞)가 남아있으니, 『목은 이색』과 『양촌 권근』에 의해 기록되었다. 그리고 목은 이색이 “한유항(韓柳巷)과 함께 전경선(全敬先) 판사(判事)를 방문한 기록”이 있다. 양촌 권근의 만사에 의하면 고려말에 “이조 판서(吏曹判書)”에 역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조판서’로 활동할 때의 기록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① 목은 이색 고려후기 대사성, 정당문학, 판삼사사 등을 역임한 관리. 문신, 학자. ② 한수 [ 韓修 ] 고려 후기의 문신, 명필가.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字)는 맹운(孟雲)이며, 호는 유항(柳巷)이다. ③ 권근 [ 權近 ]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학자로 호..
2023.07.06 -
전씨 중앙종친회 제78차 대의원 정기총회
(사)全氏중앙종친회(회장 전종득, 의장 전하수)가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숭인재(崇仁齋) 2층 회의실에서 전국 18파 대의원 71명 중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 17조 2항 및 28조에의 해 제78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1·2부로 나누어 개최했다. 1부 행사는 전수철 간사의 사회로 재적 대의원 71명 중 현재 39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어 제78차 대의원 정기총회 개최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선조에 대한 묵념, 전하수 의장 개회사, 전종득 회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했다. 전하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중앙종친회가 지난 5여 년간의 대혼란은 타 문중 보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진행되었다. 지금이나마 오늘 만남이 되어 감동받는 대신 중요한 시점에 막중한 책임..
2023.06.30 -
정선전씨 임하군파 필구공 강릉문중 재실 우모재(寓慕齋) 현판식 거행
2023년 06월 24일에 강릉시 포남동 정선전씨 임하군파 필구공 강릉문중 사무실에서 재실 우모재(寓慕齋) 현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정선전씨 강릉지구 종친회장 전인순, 전씨중앙종친회 종보국장 전남표, 문중 원로 전한표, 전찬진 문중회장 전성표, 사무국장 전찬준 이사 전찬득, 전찬균, 전과웅, 전찬윤, 전찬흥, 전찬진, 전찬익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개식 선언 후 전과웅 이사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2021년 04월 문중이사회에서 현판 제작 발의 2023년 02월(10일) 『우모재』 서예 작품을 납품받음 2023년 06월(12일) 『우모재』 서각 작품을 납품받음 2023년 06월 24일에 현판식을 거행 영동인문학연구소 대표 박삼균님과 옥산전씨 각현 전홍걸님이 축시를 보내주었습니다. 이를..
2023.06.25 -
산중에서 허투루 2수를 읊는다. [ 山中浪吟二首 ]
山中浪吟二首 虯川 全克恒 靑山斷處石泉鳴 寂寞園林意味淸 日轉虛簷看竹影 風來小閣聽松聲 全勝杜甫臨丹壑 絶比承禎住赤城 世事紛紜何足道 不如高臥過餘生 琪樹玲瓏映彩霞 石橋南畔野人家 門前水有靑菰葉 郭外山多白葛花 三畝田園貧産業 一床書史靜生涯 時時獨倚枯藤杖 閒向秋空數亂鴇 산중에서 허투루 2수를 읊는다. 규천 전극항 청산이 끊어진 곳에 바위 사이로 샘물이 솟아나고 적막한 공원 숲은 한가롭다. 해가 돌아 처마를 비추니 대나무 그림자를 볼 수 있고 작은 누각에 바람이 불어오니 솔바람 소리 함께 들을 수 있다. 두보의 시보다 더 풍경이 좋은 신선 계곡에 나아가니 ‘사마승정’ 선인이 적성(赤城)에 거주하는 것과도 비교할 수가 없네 세상사 시끄럽고 복잡하니 언제 만족하며 살 것인가? 벼슬을 버리고 한가하게 여생을 보내는 것보다 못하..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