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공무원 산불 회고록 발간 |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대형산불이 잦은 동해안에서 40년 넘게 산불과의 전쟁을 벌여 온 한 산림공무원이 산불과 관련된 회고록을 겸한 지침서를 발간, 화제가 되고 있다.
강릉시 전찬균(全燦均) 산림녹지과장은 자신의 40년 산림공무원 생활 동안 겪은 산불 지침서 `산불! 푸른 미래 강릉을 위하여'란 제목의 207쪽짜리 책 700부(비매품)를 최근 발간했다.
강릉 산불의 회고록이라고 이름 붙였을 정도로 산불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산불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사상 최대로 기록된 2000년 동해안 대형산불의 발생 원인부터 발견 경위, 진화까지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강릉지방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원인과 이유, 시기 등도 분석했다.
1965년 산림공무원으로 발을 들여 놓은 후 40년 넘게 산불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산불방지를 위한 정책방향, 산불피해 저감에 대한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산불 발생요인과 진화요령을 알기 쉽도록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2000년 대형산불 당시 불의의 사고로 하나밖에 없던 아들을 가슴에 묻기도 한 전 과장은 "한밤 중에 걸려 오는 산불을 알리는 전화벨 소리가 이제 후배들에게는 없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전 과장은 2000년 동해안 대형산불을 비롯, 그동안 산불로 재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산불 책임자로서 느끼는 안타까움과 죄송한 마음을 함께 전하고 있다.
전 과장은 "가슴아픈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앞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산불예방과 진화대책을 수립, 다시는 악몽 같은 재난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yoo21
yoo21@yna.co.kr
(끝)
강릉시 전찬균(全燦均) 산림녹지과장은 자신의 40년 산림공무원 생활 동안 겪은 산불 지침서 `산불! 푸른 미래 강릉을 위하여'란 제목의 207쪽짜리 책 700부(비매품)를 최근 발간했다.
강릉 산불의 회고록이라고 이름 붙였을 정도로 산불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산불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사상 최대로 기록된 2000년 동해안 대형산불의 발생 원인부터 발견 경위, 진화까지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강릉지방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원인과 이유, 시기 등도 분석했다.
1965년 산림공무원으로 발을 들여 놓은 후 40년 넘게 산불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산불방지를 위한 정책방향, 산불피해 저감에 대한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산불 발생요인과 진화요령을 알기 쉽도록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2000년 대형산불 당시 불의의 사고로 하나밖에 없던 아들을 가슴에 묻기도 한 전 과장은 "한밤 중에 걸려 오는 산불을 알리는 전화벨 소리가 이제 후배들에게는 없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전 과장은 2000년 동해안 대형산불을 비롯, 그동안 산불로 재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산불 책임자로서 느끼는 안타까움과 죄송한 마음을 함께 전하고 있다.
전 과장은 "가슴아픈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앞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산불예방과 진화대책을 수립, 다시는 악몽 같은 재난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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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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