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8. 08:41ㆍ혼례(결혼)
결혼한다고 돈 함부로 쓰지 말자!
가전제품 저렴하게 구입하기
최고의 결혼 시즌, 10월이다. 이지혜(27·가명) 씨는 얼마 뒤에 있을 결혼식을 위해 예비남편과 혼수를 둘러보러 대리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나름 열심히 준비한 혼수 자금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TV, 냉장고, 에어컨…. 사야 할 건 많은데 예상보다 훨씬 비싼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얼마 전 결혼한 친구에게서 혼수 예산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처음에는 그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가전제품 싸게 사는 노하우를 전수받고 나니 이해가 됐다. 가전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었던 것이다.
방법 1 행사를 이용하라
김의범(전자랜드 용산점) 부장은 고객들에게 “매장에 문의해 행사스케쥴을 미리 파악하라”고 말한다. 특정회사의 제품만 판매하는 대리점이 아닌 양판점의 경우 자체적인 행사를 많이 열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시즌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혼수 마련 세일’은 물론 매 주말마다 열고 있는 ‘주말 세일 행사’와 특정 제품을 할인해주는 ‘부분 세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반품 상품 경매나 반짝 할인 등 ‘깜짝 행사’도 종종 열리고 있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대리점이 아닌 양판점이기에 ‘엿장수 마음대로’ 행사를 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이나 LG 등 직영 대리점의 경우 정기적으로 세일을 연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전국 대리점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가을 정기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명품 주방용품을 비롯해 여행 상품권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300만 원 이상 구입하는 예비부부에게는 무료로 청첩장을 제작해주기도 한다. LG전자 역시 웨딩 시즌을 맞이해 전국 주요 매장에서 ‘LG전자 웨딩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전문가들이 1대 1로 상담해 품목별 혼수 베스트 모델을 제안하며, 300만 원 이상 제품 구입 시 금액별로 다리미와 수입 도자기 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대형할인마트들도 성수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10대 혼수가전(TV, 냉장고, 에어컨 등)에 대해 일괄적으로 결제 금액의 10%를 할인해주고, 모든 고객에게 구입 금액에 비례한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혼수가전(TV,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을 300만 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7만 원에서 최대 15만 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자사 카드로 결제하면 5%의 추가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로 70만 원 이상 결제하면 3만 원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해준다. 홈플러스에서는 특정 행사 제품을 구입하면 최대 5만 원에 달하는 홈플러스 상품권을 준다. 삼성, 신한, 국민, 현대카드로 결제를 하면 6개월 무이자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구입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한 번 더 확인하자-SALE 스케줄
●삼성전자 |‘창립 40주년 기념 가을 정기 세일’ 전 매장에서 실시 ~9월 31일까지
●LG전자 |‘LG전자 웨딩 페스티벌’ 전국 주요 매장에서 실시 ~10월 31일까지
●전자랜드 용산점 |‘혼수 마련 세일’, ‘주말 특별 세일’, ‘부분 세일’ 등 문의 02-707-4712
●이마트 |‘10대 혼수가전 세일’ 10% 할인+구입 금액별 상품권 증정
●롯데마트 |‘롯데마트 혼수가전 세일’ LED/LCD/ PDP 구매 시 최대 50만 원 롯데상품권 증정
●홈플러스 |‘홈플러스 혼수가전 세일’ 일부 제품 구매 시 최대 5만 원 홈플러스 상품권 증정
방법 2 전시 제품을 활용하라
대리점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김관식(삼성프라자 휘경동) 과장은 전시상품에 눈을 돌리라고 권한다. 통상적으로 전시 상품은 20~3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 김 과장은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외관상 흠집이라도 있으면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TV의 경우 전시상품 구매는 피해야 한다. TV는 화질의 뛰어남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전원을 켜놓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의 경우 여름에 전시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은 모험이다. 더운 날씨에 전시 에어컨을 작동해 냉방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외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세탁기 등은 제품의 특성상 매장 내에서 작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성능은 새 제품과 차이가 없다. 양판점에서도 이 같은 전시상품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신제품 출시 사이클은 점점 짧아지고 있지만, 생각보다 구형 모델의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제로 한 대리점의 경우 3개월 전 출시된 TV의 신제품과 전 모델의 가격 차이는 22만 원 정도인데, 280만 원에 달하는 제품의 가격을 감안하면 많은 차이라고 볼 수는 없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양판점에서 일하는 권모(29) 씨는 실물 경기가 아직 살아나지 않고 소비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 데서 그 이유를 찾는다.
“신제품의 출시 사이클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몇 개월 후면 또 새로운 제품이 나오죠. 그렇게 되면 기업은 구형 모델보다 신제품을 판매해야 합니다. 구형 모델의 재고가 아직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렇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신제품 출시에 맞춰 ‘신제품 세일 행사’를 시행합니다. 결국 신제품과 구형모델의 가격 차이가 많이 좁혀지게 됩니다.”
그래서 판매점에서는 구형 모델을 전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신제품과 바로 전 제품이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신제품도 함께 전시하지만 신제품의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전시 상품을 구입할 때, 제품을 정확히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 ▲ 결혼시즌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혼수 마련 세일’은 물론 매 주말마다 열고 있는 ‘주말 세일 행사’와 특정 제품을 할인해주는 ‘부분 세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반품 상품 경매나 반짝 할인 등 ‘깜짝 행사’도 종종 열린다.
같은 제품이지만 할인점과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가격 차가 지나치게 큰 경우를 볼 수 있다. 일부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대리점 제품과 외형만 똑같고 모델명은 다른 제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는 제품이지만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생각한 소비자는 사기를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고 무조건 대리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일부 할인점의 문제이므로 조금만 꼼꼼하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먼저 대리점이나 양판점을 찾아 자신이 원하는 모델명을 정확히 아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그 후 할인점을 찾아 모델명을 비교해보는 것이 순서다. 할인점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보급형 모델이라는 생각으로 구입하면 가격도 성능도 만족할 것”이라며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제품별로도 구입해야 할 시기가 있다. 대표적인 계절상품인 에어컨의 경우 3~4월이 구입 적기다. 에어컨 신제품 출시 시기가 대부분 1~2월경이기 때문이다. 3월에 구입하는 제품이나 한여름인 7월에 구입하는 제품이 모두 같은 셈이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모든 대리점(직영대리점, 양판점, 할인점)에서는 에어컨의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왕 에어컨을 구입하려면 이 예약판매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기본적으로 5~1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선풍기 등의 소형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새로운 혼수 필수품인 김치냉장고는 김장을 하기 전에 집중적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10~12월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 부장은 계절상품은 일 년에 몇 번씩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는 것이 아닌 만큼 시기만 잘 선택하면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져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입하는 데 유리하다고 전한다.
전자제품 구입 요령
●냉장고 | 냉장고는 평균 1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고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음식을 한꺼번에 장만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740L 이상 대용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초절전 기능이나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수분 케어 기능도 체크해보자.
●김치냉장고 | 김치냉장고는 디자인이나 부가기능에 앞서 김치를 맛있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김치 보관기능과 김치 맛 관리기능에 충실한 제품인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특히 저장 칸별로 냉각기가 따로 있어 독립적으로 냉기를 관리할 수 있는 독립냉각 방식을 채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 | 세탁기는 드럼세탁기와 통돌이형이 있지만 세탁력과 헹굼력, 옷감보호 성능이 앞서고 부가기능도 다양한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세탁력 등 기본 기능 이외에도 절전기능과 절수기능, 살균 세척이 가능한지 등도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다.
●에어컨 | 에어컨의 경우 반드시 올해 구입할 것을 권한다. 정부에서 내년에는 대형가전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한다는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고를 때는 냉방기능뿐 아니라 국내의 아열대성 기후를 고려해 제습 기능과 공기청정 전환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TV | 혼수가전의 선두주자 TV. TV는 집을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보이는 ‘거실의 얼굴’이다. 때문에 TV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디자인’이다. 기본적인 기능들은 신제품이라 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집 안의 인테리어를 고려해 잘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TV는 5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구입해야 한다.
방법 3 온라인 쇼핑몰 현명하게 이용하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 삼성에서 올해 출시한 70인치 LCD TV의 경우 현재 대리점에서 4천만 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최저 3천5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매장 임대료와 인건비가 판매점이나 양판점에 비해 적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한 것이다.
가격 경쟁력이 일반 대리점에 비해 높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분쟁사례를 보면 배달된 제품이 새것이 아니거나 다른 모델을 보내온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온라인 구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먼저 온라인 판매의 특성상 많은 가전제품을 갖출 수 없다고 설명한다. 대부분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에서 이루어지는 온라인 거래는 비교적 부피가 큰 가전제품을 대량으로 쌓아 놓을 수 없다. 결국 상품을 주문하더라도 실제 제품을 받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심한 경우 신제품 사진만 올려놓고 품절이라 표시한 후 구형모델만 판매하는 사이트도 있다.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구입할 경우 먼저 모델명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형모델이라 하더라도 신제품과 외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를 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자칫 전에 출시된 제품을 신제품으로 착각할 수 있다.
온라인 구입 시 일부 경우는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삼성, LG는 직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가 없다. 온라인 쇼핑몰은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개인이 운영하거나 온라인 마켓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없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올라와 있는 제품은 구매를 피하고 할인을 미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사이트는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할 때 가장 아쉬운 점은 사진으로밖에 제품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처럼 제품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제한된 자료만으로 제품을 판단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그 후, 온라인 쇼핑몰 간 가격을 비교한 후 저렴한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온라인 쇼핑몰 담당자와 직접 연락해본 후 제품에 대한 확인을 마치고 구입을 하는 것도 현명하게 이용하는 한 방법이다.
현재 옥션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김경석(33) 씨는 혼수용품을 한꺼번에 마련하거나 공동구매 등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특히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할 것을 권한다. 판매자와 직접 연락을 통해 상품을 구입할 경우 쇼핑몰에 수수료를 물지 않아 더욱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넷 쇼핑, 이것만 기억하자!
● 충동구매를 자제해야 한다 | 온라인상에서 사업자가 제공하는 광고나 말에만 의존해서 구매하면 자신이 원하는 크기, 색상, 품질 등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구매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 인터넷 거래 시 계약사항을 출력해두는 것은 필수 | 약관은 계약서다. 내용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동의한다’에 클릭할 경우, 피해 발생 시 보상이 어렵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이버몰 표준약관을 참조하여 약관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 인터넷상에서 확인된 주문 체결 결과는 반드시 출력해서 보관해둬야 만약의 분쟁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구입할 제품의 사양, 광고 등 모니터 화면의 상품 정보도 출력해서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 공인기관의 인증마크를 획득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 eTrust, i-Safe,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을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공시하고 보안 시스템을 갖췄는지 살펴본다. 홈페이지 하단에 사업자의 상호명·대표자명·사업자등록번호·주소·연락처 등도 제대로 올렸는지 확인해야 한다.
● 가격이 2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신용카드 할부로 구입한다 | 제품 가격이 20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현금보다는 신용카드 할부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홈쇼핑 업체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 항변권을 이용해 신용카드사에 할부금 지불 거절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환급·반품 조건을 알아두고 이에 대비해 각종 영수증 등을 보관해야 한다 | 직접 상품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니므로 품질을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반품 등의 조건을 미리 알아두면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 영수증은 제품을 구입했다는 확실한 증거로 환불이나 반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 배달 받은 상품은 곧바로 확인하고 포장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 | 주문한 제품과 배달된 제품이 다르거나, 파손된 제품이 배달되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는 상품이 배달되면 즉시 그 자리에서 확인해 주문한 상품과 다르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문제가 있을 때는 신속하게 업체에 연락해 교환방법, 반송료 등을 확인해야 쉽게 보상받을 수 있다.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전자상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거, 7일 이내에 취소·반품이 가능하다. 반품할 때에는 제품을 수거하러 온 직원에게 배달돼온 포장 그대로 넣어 반품해야 한다. 상품을 사용한 경우 포장박스가 없으면 반품이 불가능하므로 배달돼 온 상품은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어 신중하게 확인하고 즉시 반품하는 것이 좋다.
● 피해 구제는 서면으로, 신속히 한다 |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해약을 요청하거나 자신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경우 나중의 분쟁 시 증거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반드시 내용증명 등 서면으로 해야 한다. 혹,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청약 철회 가능 기간이 물품 구매일부터 7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게시판을 잘 살펴봐야 한다 | 게시판에 올리는 소비자 의견은 해당 쇼핑몰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구매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소비자의 질문에 충실하게 답변하는지, 업체에게 유리한 내용만 올려놓지는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여성조선
취재 하상원 인턴기자 | 사진 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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