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을 바른 패스트리와 카푸치노 - 로마의 아침 식사

2010. 3. 2. 07:13게시판

누텔라 ( Nutella )
초콜렛을 바른 패스트리와 카푸치노 - 로마의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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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로마에서 업무를 보기위해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7시에 문을 여는 호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할수 없기에

고속도로로 나오던 중에 길거리 카페에 들러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미국인 동행자들은 맥도날드라고 예상했었지만
이태리인 동료는 이태리식 카페 앞에 차를 세웠습니다.


내린 곳은 패스트리와 파이등을 커피와 함께 파는 보통의 카페인데

이태리인 동료가 추천한 것이

바로 누텔라 라는 초콜렛 스프레드를
잔뜩 바른 페스트리와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

 

1SC_P1020449 Nutella.jpg

 

로마에서는 아주 보편적인 아침 식사라고 하네요.

 

누텔라는 1850년대부터 피에몬테주의 토리노에서
보편적이던 하젤 넛을 30% 포함한  Gianduja 라는 초콜렛에서
변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1SC1_301_0482_Hazelnut.jpg

 

하젤 넛입니다.

 

1946년 이태리 정부의 세금 정책으로 코코아 가격이 폭등하자
피에몬테주의 알바(Alba)에서 제과점을 하던 Pietro Ferrero 가
피에몬테 주에서 많이 생산되는 하젤 넛의 함량을 50%로 올려서
1946년부터 팔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Pasta Gianduja" 라는 이름을 붙여 고형의 형태로 팔았습니다만
1949년부터 크림의 형태로 만들어 팔았고
1964년부터는 'Nutella"라고 이름붙여져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지금은생산하는 누텔라의 양이 이태리에서만 18만톤에 이를 정도로
대단히 보편적인 스프레드가 되었습니다.

 

로마의 아침

 

누텔라 스프레드를 듬뿍 바른 페스트리에 카푸치노 한잔 어떨까요?

 

1SC_P1020456_Cappuccino.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