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자리 거짓말 1위는 "연락 드리겠습니다"

2010. 4. 1. 22:42혼례(결혼)

맞선 자리 거짓말 1위는 "연락 드리겠습니다"

미혼남녀들이 맞선·소개팅 장소에서 가장 많이하는 거짓말은 “연락 드리겠습니다”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과 함께 만우절을 맞아 미혼 남녀 7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락 드리겠다”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미혼 남녀 3명 중 1명꼴(남성 31%, 여성 33%)로 이같이 답했다.

“연락 드리겠다”는 대표적인 거짓말 외에 남성의 경우 ‘전 외모나 키 잘 안 봅니다(28%)’, 여성은 ‘인상이 좋으시네요(30%)’란 거짓말을 주로 한다고 대답했다.

상대가 잘 믿지않는 ‘작업멘트’는 무엇일까? 남성의 “전 여자 외모 안 봅니다”, 여성의 “전 맞선은 처음이에요”라는 말은 상대가 잘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에게 들었을 때 ‘거짓말처럼 들리는 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여성이 ‘전 맞선은 처음이에요(35%)’ ‘바빠서 제대로 신경을 못 쓰고 나왔어요(27%)’ ‘술은 잘 못해요(21%)’ ‘인상 참 좋으시네요(11%)’ ‘아직 결혼 못하신 이유를 모르겠네요(6%)’ 등을 말할 때 거짓말로 들린다고 남성들은 답했다.

여성의 절반 이상은 남성이 ‘전 여자 외모 안 봅니다(47%)’란 말을 할 때 거짓말처럼 들린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들의 ‘바빠서 결혼시기를 놓쳤습니다(20%)’ ‘남자들한테 인기 많으실 것 같아요(18%)’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12%)’란 말이 ‘빈 말’처럼 들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