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2. 14:47ㆍ 인물열전
‘아르헨티나인이 보는 한국과 한인사회’ 한국학회 세미나 개최 | ||||||||||||
아르헨티나한인회 주최, 아르헨티나한국학회 주관 |
‘아르헨티나인이 보는 한국과 한인사회’라는 주제의 강연회가 지난 7일 오후 6시 반부터 3시간 반 동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신성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아르헨티나한인회가 주최하고, 이민50주년기념행사 조직위원회와 아르헨티나 한국학회가 주관한 이날 강연회에는 지난 1991년부터 한인을 상대로 연구하고 프랑스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깔로리나 메라(Carolina Mera) 지노헤르마니 연구소(Instituto de Gino Germani) 소장, 1989부터 한인 사회를 연구한 미르따 비아로고르스키(Mirta Bialogorski) 교수, 한인 자제들의 국립 부에노스아이레스 중·고등학교의 취학과 활동을 오랫동안 연구한 셀레스떼 까스띠글리오네(Celeste Castiglione) 박사, 한국음식과 문화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로미나 델몬테(Romina Delmonte) 지노해르마니 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한국학 학회장(Presidenta de la Asociacio Argentina de studio coreanos)인 파울라 이아데비토(Paula Iadevito)의 주재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초기 한인 이민사부터 최근 아르헨티나에 붐을 이루기 시작한 음식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가 다뤄졌다.
주아한국대사관의 전조영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사람에게 50이란 숫자가 갖는 의미가 크다”면서 “또 다른 50년을 바라보고 있는 한국학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 주제 발표자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많은 과제를 소화하고 있는 Paula Iadevito 회장은 “이러한 행사를 일회용으로 끝내지 말고 앞으로도 한국학회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 왼쪽부터) Paula Iadevito 아르헨티나 한국학회장, Carolina Mera 지노헤르마니 연구소 소장, celeste Castiglione 교수, Mirta Bialogorski 교수, Romina Delmonte gino Germani 연구원. |
첫 강연자로 나선 Carolina Mera 교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에서의 한국인 이민자들의 정착과 삶’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1991년부터 연구한 많은 연구물을 종합하여 참석한 한인들에게 생생하게 알려주었다. 두 번째로 나선 셀레스떼 까스띠글리오네(Celeste Castiglione) 박사는 ‘아르헨티나 교육제도 아래의 한인 청소년’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발표에서 “현지인들에게 한인에 대한 경계와 우려, 차별성 대화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도 거의 정착돼 문제가 없어진 상태”라고 소개했다.
세 번째로 나선 이민연구자 1세대 미르따 비아로고르스키(Mirta Bialogorski) 교수는 한국인들이 현지에 기여한 문화 전달 내용을 사진을 곁들여 설명했다.
그 중에는 한인문인협회와 작품집 로스 안데스(Los Andes)를 소개했고, 미술가 김윤신, 조용화 화백과 현지인들의 한류 열풍을 소개했다. 또한 백 다니엘(daniel Baek)과,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신에바(Eva Shin), 최근 한국 전통무용 강의를 시작한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 컴퍼니 유수정 대표(cristal Yoo), 사물놀이 누리패 등 활동도 소개했다.
끝으로 나선 로미나 델몬테 연구원은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한국식당: 다양한 도시문화와 정체성이 교차하는 곳’을 주제로 강연했다. 로미나 델몬테 연구원은 특히 한국 음식과 문화를 연구하고 연구를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으며, 한국 음식점들이 과거와는 달리 현지 아르헨티나에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며, 80여개 되는 한인 식당의 위치와 메뉴 등도 소개하고 한국 음식에 한국 문화가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장에는 평소에 한국 학자들을 지원해주고 있는 상공인연합회 이재훈 회장, 정기웅 부회장, 신동석 고문, 김영준 총무, 한국학교 이효성 이사장, 한국하교 현지인 교장, 행사를 공동 주최한 한인 50주년 행사위원회 백창기 위원장, 문인협회 이정은 총무와 회원들, 이민사 편찬위원회 장영철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어로 발표가 어려운 발표자들의 통역은 아르헨티나 현지 한국일보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손영선 교수가 맡아 주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박채순 기자 wk@worldkore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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