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2. 06:43ㆍ게시판
노인성치매 예방 `PASCAL`을 아시나요
보건당국·의학계, 관리지침 만들어 배포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려면 '파스칼(PASCAL)'을 기억하세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본부와 의학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인성 치매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노인 인지건강증진 관리지침을 만들어 발표했다.
건강수칙 6개의 영문 표현에서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 지침은 국내외 문헌과 자료를 분석해 전국 종합병원급 정신과와 신경과 45개 기관 전문가들의 검토를 받아 완성된 것으로 곧 일선 의료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Physical Activity : 규칙적으로 운동합시다
= 운동은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뇌신경을 보호하며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원활히 해줌으로써 뇌기능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을 3분의 1로 줄이고 매일 운동하면 확률이 5분의 1로 떨어진다.
무리한 운동은 삼가되 숨차고 땀나는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하는게 중요하다. 걷기와 같이 적은 운동량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Anti-Smoking : 금연합시다
= 흡연은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유해산소와 염증반응을 유발해 신경세포의 퇴화를 일으킨다. 이는 인지기능의 손상과 저하를 가져와 치매 등 뇌질환 발생을 증가시킨다.
흡연을 시작해 25-30년 지나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2.5배 높아지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이 비흡연자보다 2년후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확률이 3배 높다. 과거에 흡연했더라도 담배를 끊고 6년 이상 지나면 인지장애의 확률이 5분의 2로 떨어진다.
◇Social Activity : 사회활동을 활발히 합시다
= 사회활동은 뇌의 기능을 촉진하고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활발히 해준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사람은 뇌의 손상이나 기능저하에 대한 저항력이 크다.
친구나 친척을 최소 한 달에 한번 이상 자주 만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5분의 1, 매일 만나면 절반 가까이 낮아진다.
스포츠클럽, 자원봉사활동, 종교 활동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영화, 연극, 전시회 관람, 영화 등 여가생활을 즐기는 자세가 중요하다.
◇Cognitive Activity : 적극적인 두뇌활동을 합시다
= 활발한 두뇌활동은 인지기능 저하, 인지장애나 치매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독서, 글쓰기, 퍼즐맞추기와 같은 머리를 쓰게 하는 두뇌활동은 뇌를 자극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컴퓨터나 악기, 외국어 등을 배우는 것도 뇌건강에 좋다. TV를 시청하는 것보다 오락, 게임, 글쓰기가 낫다.
◇Alcohol-in Moderation : 절주합시다
= 알코올은 뇌에서 아세틸콜린 분비를 촉진해 심혈관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에 소량의 음주는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치매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음과 폭음은 인지기능의 장애 발생 확률을 1.7배 높인다. 치매위험을 높이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한 달에 한번 이상 음주하는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7.4배 증가한다.
한 번에 1-2잔, 일주일에 3회 이하로 마시는 게 좋다.
◇Lean body mass and healthy diet : 뇌건강 식사를 합시다 =
뇌가 기능을 잘하려면 제때에,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고 뇌세포를 보호하는 식품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뇌건강에 유익한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생선, 특히 정어리, 참치, 고등어, 꽁치, 삼치를 섭취해야 한다. 또 채소와 과일을 매일 먹고, 우유를 즐겨 마시는 자세도 도움이 된다.
식후나 식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제를 복용해도 괜찮다.
육류를 적게 먹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관리를 잘해야 한다. 중년기에 비만한 사람이 30년후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2배, 혈관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5배나 높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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