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쌍의 결혼비용은 평균 1억2944만원(남편 9609만원,부인 3335만)

2009. 10. 16. 21:16혼례(결혼)

 

-“20~30대 자산형성기, 40~50대 은퇴준비 기간”
- “연령별 바람직한 재무설계와 가능한 보험소개”


[뉴스핌=신상건 기자]

인생을 살다보면 결혼, 자녀교육, 주택마련, 노후준비, 질병과 사고 등 여러 변수를 만나게 되는데 이는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함을 의미한다.

금융상품 중 생명보험은 이 같은 생애 재무설계가 가능한 상품이다.

예를 들어 생(生)과 노(老)는 연금보험, 병(病)은 건강·치명적질병(CI)보험, 사(死)는 종신보험 등으로 커버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16일 연령대별로 바람직한 생애 재무설계 흐름과 함께 가능한 보험에 대해 소개했다.

◆ 20~30대 결혼, 주택 마련이 관건

먼저 삼성생명은 20~30대에 있어 라이프 플래닝은 결혼부터 시작해 가족 부양, 주거, 자녀교육비 마련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건복지부가 2005년에 결혼한 신혼부부 305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혼부부 1쌍의 결혼비용은 평균 1억2944만원(남편 9609만원, 부인 3335만원)으로 나타났다.

주택마련 비용이 전체의 66.2%(8571만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결혼정보업체 선우가 2008년에 조사된 결혼비용은 1억7245만원(주택마련 비용은 1억2260만원)에 이른다.

결혼 전에는 결혼시기 결정, 예상 결혼자금 등 단기목표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이후에는 자동차 구입, 자녀계획, 맞벌이 여부, 주택마련 등 중기목표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결혼 후에는 예산에 맞는 지출관리가 필요하며 지출내역 기록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나가야 한다.

결혼 초부터 저축계획을 장기 관점에서 수립해야 하며 보수적인 투자보다는 조금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는 것이 삼성생명 측의 설명이다.

◆ 주택임차 및 구입시 신중한 접근 필요

삼성생명은 주택을 임차할 지 구입할 지에 대해 여러 각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택임차의 장점은 다른 투자 상품에 투자가능, 이전의 자유, 주택 관리에 대한 부담 감소 등이 있으나 잦은 이주부담과 심리적 안정감 결여, 세제혜택이 없다는 점, 인플레이션 무방비 등의 단점이 있다.

반면 주택구입은 가족들의 삶의 안정 및 개인적 성취감, 인플레이션 헷지효과, 세제혜택 등의 장점이 있다.

단점은 대출시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 주거관련 비용 부담, 자본손실 위험 등이다.

주택임차는 장기주택전세(Shift)나 공공임대주택 등을 활용하면 잦은 이주위험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뿐더러 향후 적은 자금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주택을 구입하기로 했다면 금액과 기한으로 표시된 내 집 마련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신규주택을 취득하고 싶으면 주택청약저축(예금)을 미리 가입해야 한다.

주택구입 자금 마련은 장기주택마련 상품(보험, 저축, 펀드)을 활용하면 자금 마련과함께 소득공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출 상환시 유의점은 주거관련 부채(대출원리금상환액, 재산세, 화재보험료, 관리비, 유지비 등) 비율이 총소득 대비 28%가 넘지 않도록 대출금액을 설정하고, 총 부채상환액이 총소득 대비 36%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40대는 자녀교육, 은퇴준비가 관건

40대는 자녀 교육비와 미래 노후생활에 대비한 재산을 형성해야 할 시기로 부동산과 금융상품의 보유비율을 적절히 유지해서 노후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먼저 자녀 교육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적립 최우선으로 적은 금액이라도 장기적으로 적립해야 한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적립식 펀드와 변액유니버설보험을 활용해 학자금 주머니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40대에게 추천할 만한 상품은 생명보험사 연금보험으로 연금보험은 원금보장과 함께 비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저축 상품에서부터 일반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 등 투자성향에 따라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특히 변액연금은 펀드처럼 주식과 채권 등으로 투자해 그 실적에 따라 받는 금액이 좌우되지만 실적이 나쁘더라도 연금개시 시에 최소한 납입한 보험료는 돌려받을 수 있다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 50대, 은퇴 준비 마지막 기회

50대는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는 시기로 노후 설계시 고려해야 하는 위험 과 주요 포인트는 4가지로 요약된다.

잉여자금을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워라, 국민연금과 퇴직금을 최대한 활용하라, 간병자금을 감안해 노후를 설계하라, 나중에 사망하는 배우자의 노후 생활비를 고려해라 등이 그것이다.

50대는 노화에 따른 각종 질병, 심신쇠약은 피할 수 없으므로 의료보장이나 간병비 마련을 위한 보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대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길고 남녀간 평균 결혼연령차 등을 고려하면 부인은 남편 사후 평균 10년은 더 살아야 하며 이를 감안한 노후설계가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까지 노후준비를 위한 대비가 전혀 없었다면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각자금 등의 목돈으로 정기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즉시연금보험도 생각해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질병에 대한 리스크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항상 접할 수 있고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가능성 또한 커지므로 치명적 질병(CI)보험이나 의료실손보험에 가입하는 등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