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식 기계 및 서적 구입[전양묵]

2015. 9. 21. 22:11 인물열전





2)근대식 기계 및 서적 구입


주일공사는 앞서 언급한 전환국의 극인기기 이외에도 정부의 개화자강 정책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근대식 기계 및 서적을 구입하였다.

우선 주일 공사 파견 이전에 추진했던 製紙器機의 구입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민영준의 파견 시 이 문제를 다시 제기했는데 그의 조기 귀국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 사건의 재조사를 의뢰받은 김가진은 제지기기를 구입하지 못한 사정을 자세히 조사·보고하였다.

그의 보고에 근거하여 주일서기관을 역임했던 전양묵은 일본상인 林德左衛門의 대리인 林麒一郞 등과 재협상을 벌여 마침내 제지기구를 구입할 수 있었다.(1)


(1) 통서일기2, 2526, 18881122: 2627, 1123


[출처] 한국근대사회와 문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