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해철, 당대표 불출마..."文정부에게 부담되면 다른 역할 찾아야"

2018. 7. 15. 18:28 인물열전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권리당원 표심을 쥐고 있는 전 의원이 어떤 후보를 지원하느냐가 차기 당대표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8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자격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북부지역 발전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제가 직접 당 대표로 나서면서 또 다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저는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당의 혁신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의 역할로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선도적 추진, 성과‧ 갈등 관리, 정책 생산 능력 등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당정 협력 구축과 당 혁신, 야당과의 협치, 국민과 당원과의 민주적 소통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해 왔다”며 “집권 중반기,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할 때만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 역시 국민의 기대에 발 맞춰 변화해 왔는지 점검하고 본격적으로 혁신을 해야 할 때”라며 “제도 혁신을 넘어 관행과 문화의 영역까지 혁신을 이루어낼 때만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확실히 만들어 낼 집권여당으로서의 위상 정립과 함께 국민에게 신뢰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실현하고자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하였다”면서도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제가 반드시 당대표로 나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에 당지도부로 출마하시는 분들이 지난 과정에서 당의 역할을 돌아보고 당의 나아갈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며, 그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혁신과 화합의 전당대회가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박정엽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

출처 : 전씨(全氏) 광장
글쓴이 : 전과웅 (55세/정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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