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6. 20:41ㆍ 인물열전
♡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
癸酉銘全氏阿彌陀佛三尊石像
지정번호 : 국보 제106호
지정연도 : 1962년 12월 20일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소재지 :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6가 168-6
시대 : 통일신라시대
크기 : 높이 43cm, 너비 26.7cm, 옆면 너비 17cm
종류 : 불상
구전설화에 의하면 정선전씨는 조선시대 집권세력의 탄압에 의하여 개성왕씨가 변성하였다고 한다.
이를 부정하고 전씨가 백제부터 내려온 유구한 역사를 지닌 성씨라는 것이 고증되었습니다.
즉 673년 癸酉년에 조성한 계유명전씨아미타불석상이다.
명문내용은
“癸酉년에 전씨(全氏)가 주동이 되고 이에 백제대성인 진모씨(眞牟氏)와 목협씨(木協氏)가 협력하여 죽은 국왕과 대신과 7세부모와 중생의 령(靈)을 받들고자 창건한 가람입니다.”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백과사전’에서 인용하였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06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43cm, 너비 26.7cm, 옆면 너비 17cm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직사각형의 4면석 각 면에 불상과 명문을 조각한 비상(碑像) 형식으로, 1960년 9월 충청남도연기군 전의면(全義面) 비암사(碑岩寺)에서 발견되었다. 정면·측면에 둥근기둥을 세워 감형(龕形)을 이루고 그 가운데 테를 둘러 명문을 새겼으며 그 안에 아미타삼존상을 양각하였다.
본존은 복련(覆蓮 : 아래로 향한 연꽃)의 수미좌(須彌座) 위에 결가부좌한 상이며, 얼굴은 모두 파손되고 옷자락은 대좌의 반을 덮었으며, 의습(衣褶)은 좌우대칭으로 표현하였다.
머리에는 연꽃과 구슬로 장식된 원형 두광(頭光)이 있으며, 어깨에 걸친 법의(法衣)와 옷주름 사이에 구슬이 이어져 있다. 손은 설법인(說法印)이고 삼도(三道)는 없는 것 같다. 본존대좌 좌우에는 안쪽을 향한 사자를 배치하고, 본존 옆의 연꽃 위에 협시보살(脇侍菩薩)을 배치하였다.
정면으로 반듯하게 선 자세의 보살상도 역시 얼굴은 모두 파손되었고, 홑잎연꽃이 있는 원광(圓光)이 있으며, 목에는 가슴까지 늘어진 짧은 목걸이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달개[瓔珞]가 걸쳐 있다. 천의는 길게 늘어져 연대(蓮臺)에 이르고, 앞면에서 X자로 교차되어 있다.
본존과 협시보살의 어깨 사이에는 얼굴만 내민 아라한상이 있고 협시상 좌우에는 인왕상(仁王像)이 서 있는데, 이들 상 밑에 홑잎의 커다란 연꽃잎 9잎을 두드러지게 조각하였다.
윗부분은 2중의 보주형(寶珠形) 거신광(擧身光)이 삼존상을 싸고 있다. 구슬을 이어서 주위 불상을 돌린 가운데 불꽃무늬 속에 5구의 화불(化佛)이 있고, 밖에 9구의 비천(飛天)이 있다.
상단 좌우 사이에는 인동문(忍冬紋)과 탑을 받치고 있는 비천을 1구씩 배치하였다.
양 측면에는 상하 2단에 각각 2구씩 악기를 연주하는 주악천인좌상(奏樂天人坐像)이 있고, 하단에는 용의 머리와 바탕에 명문(銘文)이 조각되었다.
뒷면은 4단인데, 각 단에 5구씩 작은 불상이 안치되었고 사이에 인명(人名)이 새겨져 있다.
모든 조각이 정교하고 장엄하며, 세부양식에 고식(古式)을 남긴 점이 계유명삼존천불비상(癸酉銘三尊千佛碑像:국보 108)과 유사하여 673년(신라 문무왕 13)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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