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주(사성) 보내기

2009. 3. 24. 21:48혼례(결혼)

 

                   사주(사성) 보내기

 

A.이론적 배경

  사주단자 보내는 일을 말한다. 사주 보내기는 한국 전통 혼인의례로서 혼담(婚談), 택일(擇日), 예물(送服·物目·婚物) 보내기 등과 함께 준비의례에 속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주자가례〉에 의하면, ‘청혼서’를 함께 보내는 경우 납채(納采)라고 한다. 납채란 신랑 집에서 청혼을 하고 신부 집에서 허혼(許婚)을 하는 의례이다. 납채는 예()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니 시속(時俗)에는 언약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 민속관행에는 납채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대체로 청혼서는 함()과 함께 뒤에 보낸다. 이러한 차이는 한국 고유의 혼례 전통과 이후에 들어온 엄격한 중국의 주자가례식 규범이 상호간에 갈등과 절충을 계속한 결과로 보인다. 사주단자는 속칭 『주단(柱單)거래』, 『단자(單子)보낸다』, 『사성(四星)보낸다』라고도 한다. 단자(單子)라는 말은 어떤 물건을 누구에게 보낼 때 보내는 물건의 내용을 적은 적바림이다.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사주단자가 가면 신부 집에서는 혼약이 성립된 것으로 여기었고, 그 단자가 증표가 되었다.

B.개념

  정혼(定婚)을 한 후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신랑의 사주(四柱)인 생년·월·일·시를 적은 간지를 보내는 일.

C.사주는 언제 보내는가?

  옛날에는 사주(사성)을 보내고 연길을 받고 하였는데 요즈음은 간소화(즉 납채가 생략)되어 함(납폐) 갈 때 같이 넣어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상 함은 결혼 전 10-7일 경에 보냅니다.

길일을 택하여 보냅니다.

사주 보내는 날은 〈천기대요 天機大要〉에 나타난 근거에 의해 신랑·신부의 연령을 고려하여 '살이 낀 날'을 제외하고, 일진(日辰)과 방위를 보아 '손 없는 날'을 골라서 보냈다. 즉 보통 때 10일 간격으로 음력 1~2일에는 동쪽에 손이 있고, 3~4일에는 남쪽에, 5~6일에는 서쪽에, 7~8일에는 북쪽에 손이 있으며, 9~10일에는 손이 없는 날로 본다.

D.사주는 어떻게 작성하는가?

*사성(四星=四柱)쓰는 법

   사주는 신랑의 생년·월·일·시를 간지로 백지에 내려쓴다.

이때의 사주는 반드시 양력이 아닌 음력이 되며, 생년은 숫자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 즉 갑자년 을축년 등으로 표시합니다. 또한 생시(生時) 역시 숫자로 나타내지 않으며, 1일 24시간을 간지에 의해 나눈 표시로 나타냅니다.

대개 큼직한 한지를 5번, 또는 7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접고 가운데 칸에 먹물을 잘 갈아 정중하게 쓴다. 이것을 사주라 쓴 종이봉투에 넣고 봉투 겉에 3번 근봉(謹封)을 씌운 다음 싸릿대를 쪼개어 그 사이에 끼우고 위아래에 청홍사(靑紅絲)를 길게 늘여 감아 넘긴다. 실을 합쳐 매듭지지 않게 묶는다. 그 이유는 월노승(月老繩)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는 통념 때문이다.

( Daum 이나 naver 검색창에   '만세력'을 치면 무료로 사주를  알 수 있습니다.)

간지(干支)

연    도(年   度)

甲子(갑자)

1984

1924

1864

1804

1744

1684

1624

乙丑(을축)

1985

1925

1865

1805

1745

1685

1625

丙寅(병인)

1986

1926

1866

1806

1746

1686

1626

丁卯(정묘)

1987

1927

1867

1807

1747

1687

1627

戊辰(무진)

1988

1928

1868

1808

1748

1688

1628

己巳(기사)

1989

1929

1869

1809

1749

1689

1629

庚午(경오)

1990

1930

1870

1810

1750

1690

1630

辛未(신미)

1991

1931

1871

1811

1751

1691

1631

壬申(임신)

1992

1932

1872

1812

1752

1692

1632

癸酉(계유)

1993

1933

1873

1813

1753

1693

1633

甲戌(갑술)

1994

1934

1874

1814

1754

1694

1634

乙亥(을해)

1995

1935

1875

1815

1755

1695

1635

丙子(병자)

1996

1936

1876

1816

1756

1696

1636

丁丑(정축)

1997

1937

1877

1817

1757

1697

1637

戊寅(무인)

1998

1938

1878

1818

1758

1698

1638

己卯(기묘)

1999

1939

1879

1819

1759

1699

1639

庚辰(경진)

2000

1940

1880

1820

1760

1700

1640

辛巳(신사)

2001

1941

1881

1821

1761

1701

1641

壬午(임오)

2002

1942

1882

1822

1762

1702

1642

癸未(계미)

2003

1943

1883

1823

1763

1703

1643

甲申(갑신)

2004

1944

1884

1824

1764

1704

1644

乙酉(을유)

2005

1945

1885

1825

1765

1705

1645

丙戌(병술)

2006

1946

1886

1826

1766

1706

1646

丁亥(정해)

2007

1947

1887

1827

1767

1707

1647

戊子(무자)

2008

1948

1888

1828

1768

1708

1648

己丑(기축)

2009

1949

1889

1829

1769

1709

1649

庚寅(경인)

2010

1950

1890

1830

1770

1710

1650

辛卯(신묘)

2011

1951

1891

1831

1771

1711

1651

壬辰(임진)

2012

1952

1892

1832

1772

1712

1652

癸巳(계사)

2013

1953

1893

1833

1773

1713

1653

甲午(갑오)

2014

1954

1894

1834

1774

1714

1654

乙未(을미)

2015

1955

1895

1835

1775

1715

1655

丙申(병신)

2016

1956

1896

1836

1776

1716

1656

丁酉(정유)

2017

1957

1897

1837

1777

1717

1657

戊戌(무술)

2018

1958

1898

1838

1778

1718

1658

己亥(기해)

2019

1959

1899

1839

1779

1719

1659

庚子(경자)

2020

1960

1900

1840

1780

1720

1660

辛丑(신축)

2021

1961

1901

1841

1781

1721

1661

壬寅(임인)

2022

1962

1902

1842

1782

1722

1662

癸卯(계묘)

2023

1963

1903

1843

1783

1723

1663

甲辰(갑진)

2024

1964

1904

1844

1784

1724

1664

乙巳(을사)

2025

1965

1905

1845

1785

1725

1665

丙午(병오)

2026

1966

1906

1846

1786

1726

1666

丁未(정미)

2027

1967

1907

1847

1787

1727

1667

戊申(무신)

2028

1968

1908

1848

1788

1728

1668

己酉(기유)

2029

1969

1909

1849

1789

1729

1669

庚戌(경술)

2030

1970

1910

1850

1790

1730

1670

辛亥(신해)

2031

1971

1911

1851

1791

1731

1671

壬子(임자)

2032

1972

1912

1852

1792

1732

1672

癸丑(계축)

2033

1973

1913

1853

1793

1733

1673

甲寅(갑인)

2034

1974

1914

1854

1794

1734

1674

乙卯(을묘)

2035

1975

1915

1855

1795

1735

1675

丙辰(병진)

2036

1976

1916

1856

1796

1736

1676

丁巳(정사)

2037

1977

1917

1857

1797

1737

1677

戊午(무오)

2038

1978

1918

1858

1798

1738

1678

己未(기미)

2039

1979

1919

1859

1799

1739

1679

庚申(경신)

2040

1980

1920

1860

1800

1740

1680

辛酉(신유)

2041

1981

1921

1861

1801

1741

1681

壬戌(임술)

2042

1982

1922

1862

1802

1742

1682

癸亥(계해)

2043

1983

1923

1863

1803

1743

1683


자시 23:00~01:00

축시 01:00~03:00

인시 03:00~05:00

묘시 05:00~07:00

진시 07:00~09:00

사시 09:00~11:00

오시 11:00~13:00

미시 13:00~15:00

신시 15:00~17:00

유시 17:00~19:00

술시 19:00~21:00

해시 21:00~23:00


E.사주는 어디에 의뢰하면 되는가?

  여러분이 직접 작성하셔도 됩니다. 한복집에도 의뢰해도 됩니다. 혼수용품 파는 곳이나 서예학원에 의뢰하면 됩니다.

편의상 인터넷에 의뢰해도 됩니다.

 참고로 www.hyangga.net

F.사주의 포장은 어떻게 하는가?

  이 사주는 때로 사주송서(四柱送書) 즉 납채문(사주 보낼 때 함께 보내는 편지)와 함께 사주보자기에 싼다. 사주보자기는 안쪽은 청색, 바깥쪽은 홍색의 겹보를 사용한다.  백지에 근봉(謹封)이라고 쓴 띠를 두른다.   요즈음은 사주함(四柱函)에 패물과 옷감을 넣어 보내기도 하나 본래는 사주만 보냈다.

G.사주는 누가 전달하며, 절차는 무엇인가?

  사주는 신랑 측에서 좋은 날을 택하여 중매인을 통해 보내거나 동리사람 중 결혼해서 첫아들을 낳고 가정이 좋은 사람을 골라 청혼서(請婚書)와 함께 보내기도 한다.

신부 집으로 사주를 가지고 가는 사람도 지방에 따라 다르다. 함경도(신랑측 어른, 첫아들 낳은 사람, 중신아비)·평안도(매파)·황해도(중신아비)·서울(중매인)·경기도(중매인, 신랑, 신랑아버지)·강원도(중매인, 깨끗한 사람, 중매인·신랑·신랑 어머니, 아버지·형·신랑)·충청북도(팔자 좋은 친척)·충청남도(신랑, 중신아비, 중신어미)·경상북도(중신아비)·경상남도(중신아비, 복 많은 사람)·전라남도(중매쟁이, 복 많은 여자)·제주도(신부아버지) 등 다양하다.

붉은 보자기에 싸서 사람을 시켜서 보냅니다만, 요즈음은 신랑 될 사람 이 직접, 신부집안의 婚主에게 드리기도 합니다.

H.사주 전달에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

  만약 신부 집에서 혼사를 거절하려면 사성을 받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I.사주 전달하는 날 신랑 집에서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사주를 보낼 때 신랑 집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신부 집으로 보낼 편지를 받들고 사당에 고한다. 

J.사주 전달받는 날 신부 집에서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사주를 가져가면 신부 집에서도 주인이 의관을 정제하고 나와 신랑 집에서 보내온 편지를 소반 위에 공손히 받은 다음 역시 사당에 고한다. 

그러고 나서 편지에 답장을 써주고, 사주를 가져온 사람을 후하게 대접한다.

동래(東萊)지방에서는 홍보(紅褓)로 덮은 작은 상을 앞마루에 놓고 혼주(婚主)인 신부의 아버지가 이를 받아놓는다. 정선(旌善)지방에서는 사주가 도착하면 신부의 오빠나 어머니가 작은 상을 받치고 사랑방에 나아가 받든 다음 오빠나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받아서 가지고 들어온다. 곧이어 '사주잔치'라고 해서 술대접을 잘 해준다. 시흥(始興)지방에서는 대청에 자리를 깔고 그 위에 상을 놓고 사주를 받는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신부의 부모나 친척이 신랑의 사주를 펼쳐본 후 신랑의 앞날을 점쳐보기도 한다. 이 사주는 잘 보관했다가 혼수 짐에 싸 보내어 신부의 옷장 속에 간직하게 한다.

K. 시대변화 따른 새로운 경향

  사주단자[사성단자]와 연길장[택일장]을 약혼식 때에 서로 교환하기도 합니다. 예식장 예약 관계로 사주 보내기 전에 날짜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비록 순서는 바뀌었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하기에 택일 후에도 많이 보냅니다.

 시각이 촉박하거나, 사성 보내는 시기를 놓쳤을 경우에는 함 갈 때에 사성과 혼서장을 함께 보내어도 무방합니다. 함가는 절차를 납폐[納幣]라고 하며, 혼서=혼서장=혼서지=예장=예장지=납폐서라 한다.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흔히 사주단자[사성단자 보내기]갈 때에 사주단자만 보내는가?  아니면 적당한 음식이라도 같이 보내는 게 좋으냐? 하는 질문인데, 원칙은 사주단자만 보냅니다만, 역시 시대에 따라서는 사주의 해석도 차이가 나듯이 사주단자 보낼 때의 의식도 변화를 요구합니다.

본인이 권유하는 방법은 청주나 법주 한병, 또는 과일 바구니 하나만 들고 신랑 될 사람이 직접 장인 장모 되실 분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인사차 들린다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성 서식1)                     

 

 

 

 

 

 

 

 

 

 

 

 

   

 

         (사성서식2)

 

 

 

 

 

 

 

 

 

 

 

 

 

 

 

 

 

 

 

 

 

 

 


 

         (납채문 서식1)                       (사주송서 서식2) 

   

 

 

 

 

 

 

 

 

 

 

 

 

 

 

 

 

 

 

 

 

 

 

如何 餘不備 伏惟

采單錄呈涓吉回示

旣蒙契許寒門慶幸

區區之至第家兒親事

尊體候以時萬重仰朔

伏惟新正

       

 

 

 

 

 

 

 

 

 

 

 

 

 

 

 

 

鑑念不宣

尊玆俯賜

謹專人納采 伏惟

令愛貺僕之男玧求 玆有先人之禮

尊慈不鄙寒微 曲從媒議許以

伏承

 


출처 : 정선전씨 임하군파 필구公 종중
글쓴이 : 한강의 언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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