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7. 06:54ㆍ게시판
면역력 향상에 좋은 건강보조제는?…
“비타민 A, C, D”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종합비타민 등 면역력을 높여 주는 건강보조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 중 면역력 강화에 특별히 도움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염창환 서울성모병원 완화의학과 교수는 비타민A·C·D를 꼽았다.
비타민A는 세포의 방어력이 좋아지게 해 바이러스·박테리아 등의 침투를 막는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체내 비타민A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A를 함유한 종합비타민 제품은 많지 않다. 따라서 보충제로 먹을 경우 대부분 비타민A 단독 제제를 구입해 섭취해야 한다. 임신부의 경우 비타민A 복용이 기형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베타 카로틴(비타민A 이전 단계)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면역계를 담당하는 림프구 수치와 면역 글로불린의 수치를 높인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부위의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염 교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생기는 질환 초기에 비타민C를 섭취하면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비타민 제품 등을 통해 비타민C를 복용할 경우 6시간마다 500㎎씩 하루에 2g을 먹는 것이 좋다고 염 교수는 설명했다. 평소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식사 후에 먹어야 한다.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물과 같이 섭취하면 흡수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면역 기능을 높인다. 미국 매사추세츠병원 연구팀이 의학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D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신종플루 바이러스 등에 노출된 경우 실제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타민D는 햇볕이 쨍쨍한 오전 10시~오후 2시에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저절로 합성된다. 비타민D 단독 제제도 시판 중이다.
/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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