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8. 06:29ㆍ게시판
너무 안 먹어도 살찐다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먹는 것을 줄일수록 살을 많이 뺄 수 있을 것 같지만 먹는 양이 너무 적으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소모하는 열량, 즉 에너지의 70% 이상은 기초대사에 쓰입니다.
숨을 쉬고 심장이 뛰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활동에 사용되는 열량이 기초대사량입니다.
너무 적게 먹으면 몸이 기초대사량을 줄이게 되고 오히려 잉여 에너지가 늘어납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먹는 음식 양에 심한 변화가 생기면 우리 몸은 항상성 유지를 위해 기초대사량의 소모를 줄인다"며 "기초대사량의 소모가 적게 되면 먹는 것은 적지만 쓰는 것이 더욱 적어지기 때문에 살이 찔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요요현상' 없이 살을 빼자면 기초대사량의 90% 정도의 칼로리는 최소한 먹어야 체중이 다시 느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박 교수는 "예를 들어 남자의 경우는 체중 1kg당 1kcal/1시간 정도, 여자의 경우는 0.9 kcal/1시간 정도가 기초대사를 위해 필요하다"며 "70kg 여성의 기초대사량은 하루 0.9×70×24=1512 kcal이기 때문에 요요 없이 살을 빼자면 하루에 적어도 90%인 1,360kcal는 먹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박 교수는 또 "보통 백반 한 끼가 500~600kcal 정도 되기 때문에 하루에 1500kcal 이하로 먹기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아침을 거르거나 우유나 커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의 경우 예외일 수 있다"며 "최소한의 음식은 먹으면서 체중감량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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