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당신, 퍼펙트 웨딩 위한 `베스트3`
2009. 10. 27. 22:45ㆍ혼례(결혼)
결혼 앞둔 당신, 퍼펙트 웨딩 위한 `베스트3`
[조인스]
본격적인 웨딩시즌을 맞아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하지만 계획과 순서 없이 우왕좌왕 하다가는 일생의 중요한 순간인 결혼식을 완벽하고 순조롭게 치를 수 없게 된다. 결혼식은 미리 체험해 볼 수 없기에 대부분의 예비부부들은 예식 당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긴장하고 고민한다.
예비 신랑신부들이 결혼식 당일 ‘퍼펙트 웨딩’을 치르기 위해 ▶사전점검 필수 ▶컨디션 조절 ▶체크리스트 준비 등이 필요하다. 웨딩업체 듀오웨드의 웨딩플래너들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 당일 필수 점검사항 ‘베스트 3선’을 꼽아봤다.
상대방 배려위한 체크리스트 챙기기
예식 당일 신랑신부는 결혼식에 집중하고 하객들에게 인사하는 등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작은 부분에 신경을 쓰지 못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결혼식 일주일 전 미리 마음 속의 리허설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대방의 감정을 꼼꼼히 배려하는 체크리스트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결혼식이 가까워지면 신경 쓸 것이 많아지므로, 경험자의 조언을 들어 여유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옆에서 도와주는 친구나 가족에게 쉽게 짜증을 내거나 멀리서 오신 친척들에게 마지막까지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없다. 또 폐백을 드릴 때 친정 부모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거나 상대 부모님에게 소홀한 듯한 모습을 보이면 예식 당일 서운함을 느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도 신경이 예민해지는 예식 당일에는 서로 주고받는 사소한 말 한마디도 상처가 될 수 있다. 대화를 할 때 항상 주의하고 와주신 하객들에게는 감사한 마음으로 최대한 고마움을 표현한다. 바쁜 현장에서 하객들과 친구들을 꼼꼼하게 챙길 수 없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미리 부탁해 하객들이 소홀히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받지 않게 신경 쓰도록 한다.
결혼식 한 시간 전에 도착은 '필수'
예식이 몰리는 주말엔 교통체증 등 각종 돌발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 ‘설마’ 하는 생각 때문에 허겁지겁 울상이 되어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신부의 모습은 결혼 당사자들은 물론, 가족과 하객들에게 큰 낭패로 보이기 마련이다.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약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의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대다수의 신랑신부는 결혼식을 앞두고 긴장하기 때문에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해 공복상태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신부화장은 예식 3시간 전에 미리 마치게 되므로 메이크업을 마치고 드레스를 입은 후 이동하기 전 남은 시간에 김밥, 샌드위치 등 먹기 편한 음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이때를 놓치면 오후 늦게까지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금세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웨딩홀에 도착한 후에 신부는 예식 1시간 전쯤 신부대기실로 들어간다. 신랑은 로비에 놓아둘 웨딩액자를 챙기는 것부터 촬영진행에는 문제가 없는지, 웨딩연주 업체가 제 시간에 도착했는지에 대해서도 사전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신랑, 신부는 예식을 위해 방문한 하객들께 인사 드리느라 바쁘기 때문에 챙겨야 할 사항들을 리스트로 작성해놓고 믿을 만한 사람에게 사전 점검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축의금 접수대 접수자와 사회자는 예식 1시간 전, 주례자의 경우 늦어도 30분 전에 도착하도록 한다. 신랑은 접수대에 필요한 물품이 잘 갖춰졌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주례자와 사회자가 식순을 확인하고 음향시설과 각 테이블 세팅, 주례자와 사회자 단상, 웨딩카 등 소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마지막으로 체크한다.
컨디션 조절이 성공의 관건
예식 당일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조절이다. 특히 아침 일찍부터 준비에 들어가는 신부의 경우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쉽다. 우선 아침에 일어난 후에는 얼굴이 붓지 않도록 간단하게 몸을 풀어준다. 하루 종일 지치고 허기지지 않도록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를 꼭 챙겨 나가도록 한다.
당일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분이 쳐져 버리면 메이크업이나 헤어도 마음에 들지 않고 아무리 예쁘게 꾸미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 평생 남는 예식 당일의 추억인 웨딩사진을 예쁘게 남기고 싶다면 이날만큼은 무조건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즐겁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듀오웨드 고미란 실장은 "예민해지기 쉬운 예식 당일에는 옆에서 필요한 물건을 제때 챙겨주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한 친구나 자매가 함께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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