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8. 21:26ㆍ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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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아침은 원조 시락국을 생각할만큼
시락국이 유명한 집이 있다.
부둣가 여객터미널 근처의 서호시장 입구에 있다.
농협을 앞으로 두고 뒤쪽 바다면으로는 여객터미널이 있다.
055)646-5973
4000원.
마치 추어탕을 먹는 기분이다.
장어를 갈아넣어 끓인 얼큰하고 영영가 만점의 시락국이다.
이 시락국이 있는 동네가 새터라는 지명이 있어 새터 시락국이라고도 한다.
TV에 몇 번 방영된 집이라 유명세 탓인지 등산배낭을 맨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대구에서 칠성시장 비빔밥을 먹을 때랑 비슷한 분위기다.
스텐찬기에 가지런히 놓인 몇 가지 반찬들을 덜어서 자유롭게 먹는다.
남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니 조금씩 덜어야 주인이 원하는 뜻에 부합한다.
국에는 청양고추와 부추, 김, 산초가루를 쳐서 먹을 수 있지만
입 맛에 따라 알아서 넣으면 된다.
반찬으로는 파래무침, 김치 몇 가지, 무우생채, 마늘무침, 된장에 박은 고추장아찌,
멸치, 깻잎, 멸치젓갈....등이 나란히 있다.
커다란 주전자에는 보리차가 가득 들어있어 물 맛도 좋다.
시락국 양도 그리 많지 않아 한그릇 비우기에 편하다.
시락국집 바로 앞, 그러니까 붙어있는 시장이다.
시원하게 생긴 커다란 생선들이 펄떡거린다.
아줌마들은 손질하여 팔기 바쁘다.
가격?
확실히 너무 싸다.
막 사고픈 충동을 억제하느라 나를 누루고 누루고 했다.
시장만 가면 왜그리 지출본능이 그리고 지름신이 도지는지
시장묵기인가보다.
서호시장의 새터 시락국 외에도 요즘 가마솥 시락국집도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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