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유명환..전재희..장수장관들 비결은?
2010. 2. 16. 19:42ㆍ 인물열전
유인촌..유명환..전재희..장수장관들 비결은?
파이낸셜뉴스 |
이명박 정부가 오는 24일로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출범 초기부터 변함없이 이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장수' 장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최장수 장관 재임 기록을 경신한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 정부 최초의 국회의원 출신 장관인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 등이 그들이다.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 대통령의 역할을 맡아 인연을 맺은 유인촌 장관은 지난 14일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전 장관의 재임기간(1년 11개월 14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하루하루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15일 "유인촌 장관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부터 같이 호흡을 맞춰가며 많은 일을 해 왔다"면서 "유인촌 장관이 이 대통령의 일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고 또 배우 출신으로서 평소 문화계의 문제가 뭔지를 알기 때문에 이 대통령도 믿고 맡기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1998년 미국 워싱턴에서 이 대통령과 인연이 닿은 유명환 외교부 장관도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교체설이 나돈 적이 없을 정도로 현 정권의 신임을 받고 있다.
평소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친분을 쌓는 성격인 유명환 장관은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시절 정치 낭인이었던 이 대통령에게 따뜻한 호의를 베풀면서 서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최초로 기용한 3선 출신 국회의원인 전재희 복지부 장관도 지난 2008년 8월부터 비교적 장기간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다.
2005년 3월 '수도권분할반대' 운동을 하면서 당시 서울시장인 이 대통령과 가까워진 전 장관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당내 주요 당직자 중 이 대통령을 지지한 첫 의원이기도 하다.
전 장관은 특히 이 대통령이 강조한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공약이 자신의 평소 신념과 딱 맞아떨어지면서 대표적인 친이(이명박)계 의원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 장관은 매사에 매우 꼼꼼하고 세심한데 이런 성격이 이 대통령과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어떤 때는 보고하는 사람의 얘기는 안 듣고 두분이 속삭이면서 정책을 논의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특유의 뚝심으로 4대강 살리기 등 핵심 국책사업을 저돌적으로 추진하면서 3년째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고 전재희 장관과 같은 시기에 기용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청와대서 긴급 수혈받은 이주호 제1차관의 도움으로 장수 장관 대열에 합류했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최장수 장관 재임 기록을 경신한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 정부 최초의 국회의원 출신 장관인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 등이 그들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15일 "유인촌 장관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부터 같이 호흡을 맞춰가며 많은 일을 해 왔다"면서 "유인촌 장관이 이 대통령의 일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고 또 배우 출신으로서 평소 문화계의 문제가 뭔지를 알기 때문에 이 대통령도 믿고 맡기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1998년 미국 워싱턴에서 이 대통령과 인연이 닿은 유명환 외교부 장관도 취임 이후 단 한 차례도 교체설이 나돈 적이 없을 정도로 현 정권의 신임을 받고 있다.
평소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친분을 쌓는 성격인 유명환 장관은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시절 정치 낭인이었던 이 대통령에게 따뜻한 호의를 베풀면서 서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최초로 기용한 3선 출신 국회의원인 전재희 복지부 장관도 지난 2008년 8월부터 비교적 장기간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다.
2005년 3월 '수도권분할반대' 운동을 하면서 당시 서울시장인 이 대통령과 가까워진 전 장관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당내 주요 당직자 중 이 대통령을 지지한 첫 의원이기도 하다.
전 장관은 특히 이 대통령이 강조한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공약이 자신의 평소 신념과 딱 맞아떨어지면서 대표적인 친이(이명박)계 의원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 장관은 매사에 매우 꼼꼼하고 세심한데 이런 성격이 이 대통령과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어떤 때는 보고하는 사람의 얘기는 안 듣고 두분이 속삭이면서 정책을 논의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특유의 뚝심으로 4대강 살리기 등 핵심 국책사업을 저돌적으로 추진하면서 3년째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고 전재희 장관과 같은 시기에 기용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청와대서 긴급 수혈받은 이주호 제1차관의 도움으로 장수 장관 대열에 합류했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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