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vs. 유럽 어디로 갈까?

2015. 5. 20. 12:02혼례(결혼)

동남아 vs. 유럽 어디로 갈까?

        

결혼 준비 중 신랑 신부를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은 바로 신혼여행이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여행이라 생각하니 장소부터 고르기가 어렵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는 동남아시아와 동화처럼 아기자기한 풍경의 유럽, 이 중 어디를 가야 후회하지 않을까?

신혼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목적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지인의 신혼여행지 선택 과정을 지켜본 결과, 보통 처음에는 신혼여행지로 꿈꾸던 곳을 리스트에 올리지만, 이내 비행 시간과 예산 등 현실에 맞춰 여행지를 선택한다. 신혼부부들에게 신혼여행지로 사랑받아온 곳은 단연 동남아시아와 유럽. 물론 최근 뜨고 있는 하와이와 칸쿤 등 제3의 대륙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도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은, 단언컨대 동남아시아 와유럽이다.

대부분의예비부부는이두대륙을놓고어디로떠날것인지고민한다. 동남아시아는살면서휴가나가족여행으로도갈수있지만, 유럽은지금이아니면 가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 항공비와 물가가 만만찮은 데다가 도보 이동이 많은 유럽여행의 특성상 아이까지 생기면 더욱 가기 힘들다는점도 무시 하지못한다.

신혼여행은 회사와 가족의 축복을 받으며 맘편히 떠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그러니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고르면 된다. 가장 좋은 기준은 취향과 예산에 맞게 결정하는것.

시간과 예산은 넉넉하지 않지만 휴식과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동남아시아를 추천한다. 선베드에 나란히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며 한가롭게 책을 읽거나, 액티비티를 즐기며 둘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자연과 하나 되어 여유를 만끽하는 동안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기기 때문에 여행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도 크게 무리가 없다.

무엇보다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신혼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예산으로 고급 숙소에 머물며 호화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럭셔리 풀빌라에서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수영과 태닝을 즐기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신혼부부가 동남아시아를 선택한다.

시간과 예산이 여유있고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커플에겐 유럽이 단연 최고다. 허니문을 즐기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 우리나라에서 접하지 못한 해외 유수브랜드의 잇아이템을 쇼핑하는 것도 유럽여행의 묘미다. 하지만 쉽게 다시 올 수 없다는 생각에 하나라도 더 보고자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신혼여행이 아닌 배낭여행이 되어버릴 수 있다. 유럽 여러 지역을 다니는 것도 좋지만,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에서 여유롭게 즐기고오는것이좋다.

누구나 신혼여행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을 것이다. 어디를 가는지도 중요 하지만, 그곳에서 즐기는 여행의 질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천국이겠지만. 동남아시아든 유럽이든, 그야말로 평생 후회하지 않을 곳을 선택하자. 신혼여행은‘일생에 단 한 번’이라는 전제 아래 선택할 수 있는 예비부부의 특권이니까.

/에디터 변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