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전씨 임하군파 필구공 강릉문중 재실 우모재(寓慕齋) 현판식 거행

2023. 6. 25. 08:58 인물열전

2023년 06월 24일에 강릉시 포남동 정선전씨 임하군파 필구공 강릉문중 사무실에서 재실 우모재(寓慕齋) 현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정선전씨 강릉지구 종친회장 전인순, 전씨중앙종친회 종보국장 전남표, 문중 원로 전한표, 전찬진 문중회장 전성표, 사무국장 전찬준 이사 전찬득, 전찬균, 전과웅, 전찬윤, 전찬흥, 전찬진, 전찬익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개식 선언 후 전과웅 이사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2021년 04월 문중이사회에서 현판 제작 발의
2023년 02월(10일) 『우모재』 서예 작품을 납품받음
2023년 06월(12일) 『우모재』 서각 작품을 납품받음
2023년 06월 24일에 현판식을 거행


영동인문학연구소 대표 박삼균님과 옥산전씨 각현 전홍걸님이 축시를 보내주었습니다. 이를 전찬흥 이사가 낭송하였습니다.


정선전씨 우모재 현판식에 붙여


하루아침에 만수산(개성의 뒷산)을 이별하고
가족을 끌고 정선 골에 깊이 들어와 깃들었네
충신은 두 임금 섬기지 않는다는 말 가슴에 새기고
세상과 문 닫아걸고 전씨 일가를 이루었네
무릉도원(정선의 별칭)에 숨어 살며 신선이 되고자
붓을 던지고 삿갓 도롱이 쓰고 허리 굽혀 농사지었으니
타고난 귀족 문벌의 자질을 어찌 숨기리오
오늘에 이르러 이런 거대한 추모전을 지었다네


계묘년 초여름 정선 전씨 우모재 현판식에 즈음해
영동인문학연구소 대표 정촌한사 들귀신 박삼균이 삼가 짓고 쓰다.




題 旌善全氏 寓慕齋 懸板式


一朝惜別萬壽山
率家深入棲旌善
不事二君刻胸中
杜門隔世成家全
隱居桃源爲神仙
擲筆簑笠躬耕田
豈隱天質貴閥門
今日築成追慕殿


癸卯初夏 爲 旌善全氏 寓慕齋 懸板式[2023年]
嶺東人文學硏究所 代表 井村寒士 野魅 朴三均 謹作 詩書




정선 전씨 우모재 현판식에 즈음하여
각현 전홍걸


우리의 선조 절의와 충을 흠모하여
자존감 잃지 않고 정선 땅으로 들어가셨네
밭 일구고 산나물 캐 먹으며 근근이 생계를 이었고
어지러움을 등지고 마음 밝히며 안빈을 즐기셨네
욕심을 줄이고 덕을 기르고 절개를 지키시며
항상 자손에게 충.효.인을 가르치셨네
형제간에 화합하고 부모를 존경하고
몸과 마음은 의리를 중요시하고 올바른 삶을 살라 하시었네




題 旌善 全氏 寓慕齋 懸板式
覺現 全弘杰 [玉山全氏]


我祖欽慕節義忠
不失自存入旌善
耕野採菜僅延命
擲汚養神樂安貧
離慾修德守節介
常訓子孫忠孝仁
兄弟和合尊父母
心身隨義生正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