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민주당 의원 ‘천식, 아토피, 알러지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 예방

2009. 10. 17. 17:10 인물열전

 

전혜숙 민주당 의원

‘천식, 아토피, 알러지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 ’

“폭로만으론 안돼~”… ‘생활국감’ 실천하는 금배지들

 

지난해 국정감사 때의 ‘쌀직불금 파동’과 같은 폭로성 이슈가 사라진 이번 국감에는 정쟁과 이슈를 좇기보다는 국민들 피부에 와닿는 생활 밀착형 이슈를 중심으로 국감을 치르는 의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일본의 민주당이 정쟁이 아닌 국민에게 다가가는 ‘생활정치’로 결국 정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는 점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우선 평소 ‘모범 상임위’로 좋은 평가를 받아 온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이번에도 차분히 정책 국감을 진행, 민생현안을 챙겼다.

 

지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종혁,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박순자 의원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중기청 산하기관의 방만ㆍ부실경영을 질타하는 한편 기업형 슈퍼마켓(SSM)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같은 위원회 소속인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핵심적인 정부 사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우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어 상임위 활동에 전념할 수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에도 이날 국감에서 중진공 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분석해 주목을 받았다.

 

같은날 대구ㆍ경북 시도교육청 국감에서는 이철우 한나당 의원이 2009학년도 고등학교 미납자 현황과 지난 3년간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 학비지원 상황을 조사해 대구의 수업료 미납율이 2.86%(9억9천400만원이 미납)로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다는 점을 지적, 저소득층 학생지원 강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사교육 시장에서 외국인 영어 강사 수가 공교육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수의 2배란 사실도 이슈가 됐다.

교과위 소속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4일 공개한 ‘최근 3년간 외국인강사 현황’에 따라 사교육 영어강사는 해마다 증가한 반면,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에 등록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절반 수준인 7088명이었으며, 평균 배치율도 65.5%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수질ㆍ대기 오염 등으로 인한 아토피, 천식, 알러지성비염 등 환경성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진료비도 크게 증가하는 것도 국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보건위 소속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감에서 “최근 천식, 아토피, 알러지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이 모든 연령층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밖에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감에서 건강보험료 최저소득계층 근로자들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전체 평균에 크게 못 미쳐 이들을 위한 건강검진 대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고, 같은 당 김유정 의원은 서울과 수도권의 엘리베이터 사고의 주요 원인이 안전검사의 부실성이란 점을 밝혔냈다.

한편 ‘조두순 사건’의 피해아동과 가족을 직접 만난 강명순 한나라당 의원은 탈장환자의 고충을 전하며 의료지원책 마련을 촉구해 국감장을 숙연케 하기도 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m.com)

 

 

전 혜 숙

국회의원, 정당인

소 속   민주당 (국회의원)

학 력   성균관대학교대학원 보건사회약학 석사

수 상   국민훈장 석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

경 력    2009.05 민주당 원내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