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정점 지난 듯...백신 부작용 보상"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

2009. 11. 27. 07:21 인물열전

 

"신종플루 정점 지난 듯...백신 부작용 보상"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


[앵커멘트]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보건 장관회의에 참석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세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11월 첫 주가 아마 정점이었던 것으로 보고요. 아직은 강추위가 남아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기회가 많으니까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지요."


보건 당국의 최고 책임자가 신종 플루의 정점 통과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최근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문제가 드러나면 국가가 확실히 보상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선 부작용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부작용으로 문제가 생기면 현 국가 보상 체계로 충분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열린 한·중·일 보건장관 회의에서는 최근 각국에서 잇따라 보고 되고 있는 신종 플루 백신의 부작용과 변종 바이러스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세 나라는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나가쓰마 아키라, 일본 후생노동상]

"신종 인플루엔자의 정보교환과 임상연구도 촉진해 가기로 했습니다."


세 나라는 또 '한.중.일 식품안전에 관한 협력각서'에도 서명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 보건 장관 회의는 내년에는 서울에서 열립니다.


세 나라는 앞으로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