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전(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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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진사 두암 전선생(全滎) 유허비문
성균진사 두암 전선생(全滎) 유허비문 [成均進士 斗岩全先生遺墟碑文] 대저 명예(名譽)와 덕(德)이 있음은 사람들이 칭송(稱頌)하고 사모하는 바이다. 그 유풍(遺風)이 가히 오랜 세월 동안 영향을 주므로 비록 수백 년 후에도 그 살던 마을과 놀던 곳을 반드시 사람들이 칭송(稱誦)하게 됩니다. 곧 관련된 터에 유허비(遺墟碑)가 있음은 그 공덕의 불망(不忘)을 기록한 바이니 가히 멈추지 아니할 것이다. 완산전씨(完山 全氏)는 예부터 초계에서 우러러보는 망족(望族)으로 이책(二冊)고을에 그 세거(世居)하였다. 그 선조(先祖)에 성균진사(成均進士) 두암(斗岩) 휘(諱)에 형(滎) 자(字)에 달보(達甫) 일호(一號) 매은(梅隱)은 증(贈) 이조판서(吏曹判書) 탁계선생(濯溪先生) 치원(致遠)의 손(孫)이요 수족당(睡..
2023.01.01 -
영국은 지방자치를 진실되게 시행하고 있고 [ 전병훈의 정신철학통편에서 ]
[칼 라트겐(Karl Rathgen, 1856-1921)]은 또 말했다. “스토아는 도덕과 지식으로 국가의 본질을 삼고 국민의 공동 이익으로 국가의 범위를 정했으니, 그 국가 이상이 프랑스의 피아제(Piaget)보다 더 훌륭했고 그리스 철학자들보다 더 구체적이다.” 첫째로 국가는 국민과 국토의 위에 최고 무한의 권력을 갖고 있다. 그 요목은 입법·사법·행정의 삼권이며, 이는 내부 주권이다. 둘째 국가의 주권은 타국에 대해 독립해있으며 종속되지 않는다. 그 요목은 선전포고·강화조약체결·외교권 등이며, 이는 외부주권이다. 요컨대 국가 주권이 포함하는 조건은 적지 않은데, 도덕으로 국가와 국민간의 관계를 논해보면 국민은 국가에 대해 유해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되고 유익한 행동을 해야 하는 의무를 갖는다. 국가는..
2022.12.27 -
중양가(重陽歌)
중양가(重陽歌) 성취옹(醒醉翁) 전인권(全仁權) 【중양절(음력 9월 9일)은 풍광이 좋은 높은 곳에 올라 국화를 감상하는 날입니다.】 각자 술병을 가지고 취미(翠微, 산 중턱)에 올라오시오. 백발노인이 꽃 감상하는 것을 사람들은 웃지 마시오. 풍류를 즐김은 소년 때와 구별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은 항상 젊어, 몸만 늙는다.】 술 취한 동안 마음은 소년 시절로 돌아가고 지난해 모임에는 귀밑털이 희게 되었다. 올해는 수염에 서리가 내리고, 세월이 물같이 흘러 우리의 모습이 나도 모르게 늙었네. 세월이 늙음을 재촉하니 어쩔 수 없이 바쁘게 늙어가네! 【늙어 감을 마음 아파하고 슬퍼하도다.】 한번 지나가면 오지 않는 젊은 시절이어라 오늘의 기뻐하고 즐거워함은 다만 한때이려니. 전국의 원로들이 규칙을 비로소 ..
2022.12.21 -
전팔고(全八顧)
전팔고(全八顧) □ 약전(略傳) 전팔고(全八顧, 1540∼1612)의 자는 경필(景弼)이고 호는 원천(原泉)이며, 본관은 죽산(竹山)이다. 그는 1540년(중종 35년)에 아버지 확(擴)의 첫째 아들로 태어나 가조(加祚, 거창군 가조면 원천)에 거주하였는데 그의 세계는 다음과 같다. 의병활동 : 그는 거창에서 창의하여 의병대장으로 추대되었고, 거창 등지에서 군량 수백 곡(斛)을 조달하였다. 그는 가북면(加北面) 용산리(龍山里)에 예비방어 산성(속칭 죽산 全씨 산성)을 구축하였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문위(文緯)가 다음의 만(挽)을 지었다. 효도를 미루어서 어떻게 정치를 하였던가. 어짐을 두터이 해서 기쁨을 적당하게 하였다. 이웃 친함은 본래 불쌍히 여기는데 맡기도 스승과 벗은 일찍 의지하는데 들어갔다. ..
2022.12.21 -
정선 전씨 중시조 묘소
[간산자료] 정선 전씨(旌善全氏)의 도시조(都始祖)는 전섭(全聶)은 백제 건국에 공을 세워 환성군(歡城君)에 봉해졌으며 전섭(全聶)의 8세손 전선(全愃)이 신라 내물왕(奈勿王)때 백제(百濟)로부터 대광공주(大光公主)를 배행(陪行)하고 신라(新羅)에 들어와 봉익대부(奉翊大夫) 부지밀직사사(副密直司事)를 지냈으며 전법판서(典法判書)에 올라 정선군(旌善君)에 봉해졌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全愃(전선)을 중시조로 받들고, 정선(旌善)을 본관(本貫)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오고 있다. 이곳의 묘(墓)는 하나의 언덕에 위아래로 묘역(墓域)이 조성되어 있다. 부인 내성신씨(奈城辛氏)의 묘(墓)가 위에 있고 정선군 전선(全愃)의 묘(墓)가 아래에 있다. 봉분(封墳)에는 둘레석을 두르고 상석과 비석이 있고, 문인석과 ..
2022.12.17 -
호랑이 5마리를 잡아 가선대부에 오르다 [ 전후장( 全厚章) ]
전후장 [ 全厚章 ]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울산광역시 동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출처 디지털울산문화대전-전후장 정의 조선 후기 울산목장의 산행장. 가계 본관은 옥산(玉山)[경산]. 자는 군장(君章). 부인은 정충 김광려(金光麗)의 딸이다. 아들은 전성택(全性澤)이며, 딸은 박만일(朴萬逸)에게 시집갔다. 활동 사항 전후장(全厚章)[1705~1772]은 산행장(山行將)이다. 산행장은 목장에 소속된 호랑이 전문 사냥꾼이다. 울산목장에는 두 명의 산행장이 소속되어 있었다. 산행장은 호랑이나 표범이 목장 안에 들어오면, 호랑이 발자국을 찾는 심종군(尋踪軍)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목장 안의 군정(軍丁)과 포수(砲手)를 동원하여 창군(槍軍)과 함께 부대를 만들어 사냥하였다. 『승정원일기..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