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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사로 연경으로 떠나는 영공(全湜)에게 봉정합니다.
2. 奉呈冬至使令公赴燕京(봉정동지사령공부연경) 鄭光績(정광적) 萬里朝天客(만리조천객) 黃花赤葉時(황화적엽시) 臺端聯步武(대단련보무) 經幄聽論思(경악청론사) 滄海孤帆遠(창해고범원) 斜陽老馬遲(사양로마지) 病中聞折柳(병중문절류) 聊贈五言詩(요증오언시) 동지사로 연경으로 떠나는 영공(全湜)에게 봉정합니다. 글쓴이/ 정광적 만 리 머나먼 길을 가야 하는 사신이여 노란 국화와 단풍잎이 붉게 물들 때입니다. 간관(諫官)이 씩씩한 걸음으로 연이어 들어와 왕에게 경서를 강론하니 나라 다스리는 도리를 의논하고 생각함을 듣네. 넓고 큰 바다에 외로이 떠 있는 배는 멀어지고 해질녘에 늙은 말은 느릿느릿 가는구나. 병환중에 잠시 이별해야 하는 사실을 듣고 부족하나마 그대로 오언시를 증정하노라. ● 정광적(鄭光績, 1551년~..
2023.05.15 -
晉陽留別 (진양에서 이별하다)
[ 晉陽留別 ] 저자 전탄부 구분 고려 인종, 명종 무렵의 선비 晉陽留別 (진양에서 이별하다) 全坦夫 久住眞無計 重來未必期 人生百歲内 長作一相思 오래 머무르며 참으로 아무 대책이 없었으니, 다시 오기를 기약할 수도 없네. 인생이 기껏 백 살 안인데, 길이 서로 그리워하는 일만 짓고 가는구나. 어구(語句) 晉陽 : 경상남도 晉州市(진주시). 본디 弁韓(변한) 땅이었다가 백제가 차지하여 居列城(거열성) 또는 居陀城(거타성)이라 했고, 신라 때 晉州摠管(진주총관)을 두었으며 이후 康州(강주), 菁州(청주), 晉州 등의 명칭을 거쳐 조선 태조 때 晉陽大都護府(진양대도호부)가 되었음. 한 때 도 행정의 중심이었으며 1949년 진주시와 진양군으로 나누었다가 진주시로 통합되었고, 矗石樓(촉석루) 등 명승고적이 많음...
2023.05.09 -
광한루 누정시[樓亭詩]
광한루 누정시[樓亭詩] 滿衣花氣襲-全克恒(전극항) 桂樹陰中控鶴歸 玉杵寒侵仙免影 朱簾夜捲老蟾輝 嬌容素女蒜裳舞 幻術羅公擲杖飛 莫問此樓經始日 都綠元化運神機 -꽃향기 가득하여 옷깃에 스며들고- 계수나무 그늘에 학이 깃드는구나. 옥절구 광한루에 드니 신선이 보이고 주렴을 걷으니 어둡던 달빛 환하구나. 화사한 미녀는 날렵하게 춤을 추고 요술의 나공은 지팡이를 던져 나는구나. 이 누대를 처음 경영한 날을 묻지 마라 만물의 신묘한 기원이 윤회한 때이려니 ◎전극항(全克恒 1590∼1636) 본관은 옥천(沃川)이다. 자는 덕고(德古)·덕구(德久)이고, 호는 규천(虯川)이다. 대사헌을 지낸 전식(全湜)의 아들로 태어났다. 1612년(광해군 4)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624년(인조 2)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
2023.05.09 -
전씨 중앙종친회 제124호 종보 발간
전씨 중앙종친회 제124호 종보를 발행하였습니다.
2023.05.05 -
금귀몰니 [ 金龜沒泥 ] ?
금귀몰니 [ 金龜沒泥 ] 요약 '금거북이 진흙 속에 묻힌 터'는 뜻으로, 풍수지리설에 근거를 둔 명당(明堂). 풍수지리에서 금환락지(金環落地;금가락지가 떨어진 터)·오보교취(五寶交聚;금·은·진주·산호·호박 등 5가지 보물이 쌓인 터)와 더불어 3대 명당으로 꼽힌다. 거북은 수명이 길 뿐 아니라 물에 살면서 육지 생활도 하는 수륙양서(水陸兩棲)의 특성이 있어 예로부터 상서로운 존재로 여겼다. 특히 금거북(金龜)은 하늘에 사는 영물(靈物)로서 천구(天龜)라 하며, 천지의 기운을 흡수하여 만물을 낳는다고 한다. 금거북이 진흙에 빠지는 것은 오행(五行)의 상생관계에서 토생금(土生金;토에서 금이 생긴다)에 해당하며, 이러한 지세를 택지(宅地)로 삼는 것을 대길(大吉)로 여긴다. 금귀몰니의 예로는 전라남도 구례..
2023.05.02 -
기업인 전응규 [ 청주방직 ]
청주방적 현재 청주시 상당구청에 자리했던 청주방적(청방이라는 이름으로 보다 널리 알려져 있다)은 일제시대 군수품 공장으로 로프를 생산하다가 해방 후 광목공장으로 변신했으나 여러 차례 부도를 겪으면서 한때 최악의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고 전응규 회장은 1965년 박정희 대통령이 순방했을 때 경영 브리핑을 완벽하게 해냄으로써 대통령의 신임과 후원을 받게 되면서 회사를 극적으로 살리는 수완을 발휘했다. 청방은 이후 대일차관을 얻으면서 탄탄한 성장을 계속, 지역을 연고로 한 그룹 이미지를 완전히 구축하는 데 성공한다. 부정 대출사건 얼룩 전회장은 청방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서울의 대왕코너를 인수해 정상화했으며, 경기도 의정부에 이화방직, 서울에 동방섬유를 창업하고 충북은행을 비롯 충북투금 청주개발 태양생명 등..
2023.04.29